최근에 나온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주요 교단의 교인 수가 200만 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2021년 통계를 보면 이제 한국 교회 교인 수는 700만 명이 안됩니다. 

교인 수를 좀 부풀리는 경향이 있으니 실제는 500만 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때 천 만 교인을 자랑하던 한국교회에서 성도가 절반이나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교인 수가 떨어져 나가는 동안 십자가의 복음이 바뀌었나요? 

성경의 진리가 변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은 그대로입니다. 

성경은 여전히 진리입니다.

다만 십자가의 원수들이 많아졌습니다. 

교회 밖에서 교회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십자가의 원수도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 돈을 신처럼 섬기는 사람들, 

복음을 자랑하지 않고 지위와 권력을 자랑하는 사람들, 

천국은 바라보지 않고 온통 세상의 것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나오겠습니까? 

교회나 세상이나 다를 것이 없는데 굳이 교회에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분위기나 느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딕 양식의 건물에, 스테인드 글라스로 화려하게 장식된 예배당에서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로 예배하는 장엄한 분위기가 거룩이 아닙니다.

정말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세상과 구별된 유일한 창조주라는 뜻입니다. 

죄와 구별된 의로운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우리는 성도, 거룩한 무리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괜히 목에 힘주고 폼 내며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구별되게,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