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계 줄행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이 말은 전쟁을 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퇴각하라는 것입니다.전쟁에서 퇴각하는 것은 용기도 없고 비겁해 보입니다.결사항전의 각오로 싸워야 용감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상대를 보아가면서 해야 합니다.도저히 가망이 없는 상대와 끝까지 싸우는 것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미련한 것입니다.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기브온이 조약을 맺는 사건이 나옵니다.이 사건을 통해 어떤 행동이 지혜로운 행동이고, 어떤 행동이 미련한 행동인지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를 연달아 격파했다는 소문은 가나안 땅에 금세 퍼졌습니다.1절과 2절에 보면 이 소식을 듣고 가나안 사람들은 다함께 모여 힘을 모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기로 합니다. 3절 부터는 이들과 다르게 반응한 한 족속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입니다. 이들 역시 여리고와 아이에서 있었던 일을 들었습니다.기브온 주민들은 어떻게 반응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