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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없는 성공_주일설교 중에서 김덕종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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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nginch.com/bbs/bbsView/38/6082855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런 하나님 없는 형통을 추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가 청년부 사역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청년부 사역을 하다보면 교회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우리 딸이 중고등부까지는 교회 잘 다녔는데 청년이 되고서는 신앙생활을 잘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사역을 했던 교회는 제 모교회였습니다
저는 모교회에서 전도사, 강도사,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 청년들의 주일학교 시절의 모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중고등부 때까지는 신앙생활 잘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예배만 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등부 시절 주일날 예배만 나오는 것도 어디냐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주일 예배도 나오지 않은 때가 많았습니다

바로 시험기간입니다

중고등부 사역 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공감하듯이 시험기간에는 중고등부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시험이 있는 그 한 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을 앞두면 한 달 정도 전부터 학원에서 주일날도 시험대비 특강을 합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보았던 시험의 족보를 구해서 말 그대로 족집게 특강을 합니다.

이 특강을 듣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주일 예배를 포기하고 학원에 갑니다

시험이 1년에 학기별로 중간, 기말 고사해서 4번 있으니 1년 중 4달은 비정상적으로 교회 생활을 합니다

3 때는 모의고사도 중간 중간 있으니 그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이렇게 6년을 중고등부 시절을 보내다 대학에 들어가고 청년부가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때야 엄마, 아빠 눈치 보면서 억지로라도 나갔습니다

하지만 대학까지 들어간 자식을 혼내면서 교회가라고 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 번 두 번 주일날 예배 빠지다 어느새 교회와 많이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청년을 보고서 중고등부 때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신앙생활도 잘 했는데 청년이 되니 신앙생활을 안 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미 중고등부 때 은연중에 배웠습니다

예배 보다는 공부가, 신앙보다는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잘 드리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더 중요한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을 통해 보았습니다

하나님 없는 형통, 하나님 없는 성공을 위한 노력은 결국 인생의 실패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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