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쌍둥이_주일 설교 중에서 | 김덕종 | 2022-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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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전12:26) 사람의 몸은 참 신기합니다. 몸의 한 부분만 아파도 온 몸이 다 아픕니다. 분명 목이 부은 목감기인데 온 몸에서 열이 납니다. 목만 아픈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아픕니다. 탈무드에 보면 샴쌍둥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샴쌍둥이는 머리는 각 각 떨어져 있는 두 개인데 몸은 붙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 하는가? 두 개의 인격체로 봐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보통은 머리가 둘이니까 두 개의 인격체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탈무드는 그렇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한 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조금 붓습니다. 그때 다른 쪽의 얼굴도 같이 찡그리면 하나의 인격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으면 두 개의 인격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한 몸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영광도 함께 해야 합니다. 제가 아주 비성경적이라고 생각하는 속담이 하나 있습니다. 뭔지 아시겠습니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아주 비성경적인 속담입니다. 성경은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시기하고 배가 아파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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