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 홈 >
  • 예배/설교/묵상 >
  • 성경 1장 묵상
성경 1장 묵상
사무엘하 3장_철새 정치인 김덕종 2025-12-0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

http://donginch.com/bbs/bbsView/35/6584691

[성경본문] 사무엘하3:1-39절 개역개정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14.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15.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16.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17.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18.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19.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20.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

22.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23.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24.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25.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26. 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33.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이르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34.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정치권에 보면 철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을 자주 바꾸는 사람을 말합니다.

정치적 소신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당적을 옮깁니다.

당장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철새 정치인의 끝이 좋은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넬이 이런 철새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브넬은 본래 사울의 군사령관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이 기브아에서 죽은 뒤 다윗을 따르지 않습니다.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웁니다.

이것만 보면 소신 있고 충성스러운 신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따랐던 것은 충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보셋을 따르는 것이 자기에게 더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아브넬은 사울에게는 그냥 신하였지만 이스보셋에게는 달랐습니다.

이스보셋을 자신이 왕으로 세웠습니다.

이스보셋을 앞에 두고 마음대로 권세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스보셋과 문제가 생깁니다.

아브넬이 사울의 첩과 관계를 맺습니다.

왕의 첩과 관계를 맺는 것은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권력의 문제입니다.

지금 아브넬은 왕의 권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자 아브넬은 분을 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요?

이스보셋을 배신하고 다윗에게 갑니다.

이 때 아브넬이 내세운 명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적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근거로 자신이 다윗에게 가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 말만 들으면 그럴 듯합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자기모순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울이 죽었을 때 다윗을 왕으로 모시지 않았느냐 입니다.

왜 사울의 아들을 왕으로 세웠느냐 입니다.

당장 사울의 아들이 왕으로 있는 것이 자기에게 이익으로 보였습니다.

그 때는 하나님의 뜻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이익이 먼저였습니다.

그러다 이제 다윗에게 가는 것이 더 이익으로 보이자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마저 처세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로 간 아브넬은 권력을 누리지 못합니다.

요압이 동생의 원수를 갚으려고 아브넬을 살해합니다.

신앙도, 소신도 없이 자신의 이익만 따라 살던 자의 비참한 최후입니다.

 

이 아브넬의 죽음 때문에 다윗에게 또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에게 투항하러온 장수가 자신의 신복에 의해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백성들에게 의심을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백성들 중에 다윗이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닌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나요?

옷을 찢고 상여를 따라가 무덤에까지 갑니다.

그 앞에서 소리 높여 웁니다.

이 모든 일을 보고 백성들이 의심을 거두게 됩니다.

다윗은 사울이 죽었을 때와 같이 현명하게 행동을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마저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뜻을 먼저 살피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사무엘하 2장_두 갈래길 김덕종 2025.12.01 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