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4장_내용과 형식 | 김덕종 | 2025-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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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4:1-22절 개역개정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는 내용입니다. 2절에 첫 번째 전투의 결과가 나옵니다. 블레셋 승, 이스라엘 패배입니다. 이 패배 후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모여서 전쟁 패배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장로들은 이 패배의 원인을 군사력에 두지 않습니다. 물자 보급이 안 되어서, 무기가 형편없어서, 전술이 잘못되어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분석은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왜 패배했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패배의 원인을 알았으니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패배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새운 대책은 무엇인가요? “3후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들은 언약궤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패배하게 하셨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2차전입니다. 누가 이겼나요? 10절에 보면 이번에도 역시 블레셋이 이겼습니다. 여기에 더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마저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있었는데도 이스라엘이 패배했습니다. 심지어 언약궤도 빼앗겼습니다. 왜 언약궤도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패배했습니까?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착각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패한 이유가 하나님이 패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맞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패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세운 대책은 언약궤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생각입니다. 언약궤라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 언약궤가 중요합니까?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언약궤가 있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하나님의 임재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약궤를 가지고 오면 하나님은 그냥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2장은 당시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도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이 성막에서 어떤 일을 저지릅니까?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을 빼돌립니다.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합니다. 사무엘상 3장 1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살며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떠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돌아오셔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돌아오실 수 있습니까? 언약궤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언약궤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돌아오십니다. 그래야 언약궤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그래야 언약궤를 메고 갈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참다운 신앙이 없이 종교적 형식만 갖춘 신앙은 가짜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의 종교생활이라는 형식만 지키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찬양에, 우리의 예배에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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