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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5장_신앙이 담긴 형식 김덕종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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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5:1-12절 개역개정

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7.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8.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9.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

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12.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신앙에 있어서 형식과 내용은 둘 다 중요합니다.

사무엘상 4장의 말씀을 통해 내용이 없는 형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내용이 확실하면 형식은 아무런 상관이 없나요?

내가 하나님을 잘 믿으면 주일성수나 예배라는 형식은 그냥 내 마음대로 지켜도 되나요?

 

이스라엘은 전쟁 중에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힘없이 전리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약궤를 빼앗은 블레셋은 이 언약궤를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갖다 놓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에게 언약궤를 전리품으로 바쳤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다곤 신상이 엎드러져 언약궤에 절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성급히 신상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신상은 엎드러져 있고 머리와 손목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5절에 보면 하나님이 언약궤가 있는 아스돗에 독한 종기의 재앙을 내리십니다.

아스돗 사람들이 무서워서 언약궤를 가드로 보냅니다.

역시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다시 에그론으로 옮겨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6장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은 언약궤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언약궤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곳에 임재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이 언약궤는 그냥 상징일 뿐이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기에 귀하게 여기고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과 신앙고백은 올바른 모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지키는 여러 교회의 의식들은 우리의 신앙을 담는 소중한 그릇입니다.

구약에서도 보면 하나님은 성막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제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하게 지시하십니다.

바른 형식에 참 신앙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주일을 성수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알기에 주일날 모여 예배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고백이 있기에 헌금을 드립니다.

우리가 한 공동체이기에 교회에서 봉사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신앙의 형식을 무시하기 시작하면 우리 신앙의 내용도 같이 흐트러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주일을 성수하고, 바르게 예배하고, 헌금하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당시 형식이 무너지면 신앙을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지켜오던 그 형식에 신앙을 담아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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