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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5장_하나님의 성품 김덕종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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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25:1-19절 개역개정

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9.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11. 두 사람이 서로 싸울 때에 한 사람의 아내가 그 치는 자의 손에서 그의 남편을 구하려 하여 가까이 가서 손을 벌려 그 사람의 음

12. 너는 그 여인의 손을 찍어버릴 것이고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

13.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14.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15.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16. 이런 일들을 행하는 모든 자, 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니라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인간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넘어 하나님의 성품을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닮도록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율법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단순히 인간을 얽매는 규정이 아닙니다.

구약의 율법들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율법 규정들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율법의 규정들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들을 잘 보여줍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공의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태형에 대한 규정을 보겠습니다.

죄의 경중에 따라 매의 수를 정해서 때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40대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하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0대를 넘겨 매를 때리는 것은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죄에 따라 매의 수를 정하라고 했으니 40대의 매를 때리는 것은 중범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범죄를 저지른 그 사람도 형제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많이 쓰는 말 중에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히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중죄를 저지른 그 사람도 여전히 우리의 형제라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여전히 그를 형제로 대해야 하며 그가 가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합니다.

죄인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자녀요, 한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4절에 보면 생각이 더 확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죄를 지은 사람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넘어 동물도 배려해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가 타작을 하고 있을 때 매정하게 소의 입에 망을 씌워 타작하는 곡식에 전혀 손을 대지 못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넘어 동물도 존중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원래 창조의 질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이 땅을 다스리는 통치자의 자리를 위임하셨습니다.
이 말이 인간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자기 멋대로 훼손하고 다른 동물들에게 무자비하게 대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인간의 통치는 위임받은 통치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폭력과 억압을 통한 지배가 아닙니다.

자연이나 동물이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지고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이 인간 때문에 더 이상 오염되고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5절부터 12절에 보면 동생이 죽은 형의 아내를 취라는 계대혼인법이 나옵니다.

이 문제를 오늘날 시각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먼저 이것은 형의 기업을 보호하는 조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는 지금과 같은 사회 안정망이 제대로 갖추어있던 시대가 아닙니다.

이런 사회에서 남편을 잃은 과부가 홀로 살아가는 것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죽은 형의 형수를 취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자신이 손해 볼 것을 두려워해서 이 의무를 저버리면 사회적으로 멸시를 받았습니다.

 

13절 부터는 공정한 저울을 사용해서 정직하게 상거래를 할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과 일의 모든 면에서 정직하게 행해야 합니다.

 

17절 부터는 아말렉 민족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에서 피곤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해서 약한 자를 쳤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한 자를 배려하지 않는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말씀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율법하면 딱딱하고 무서운 계명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의 내용을 잘 보면 사람에 대한, 특별히 약자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사람들을, 특별히 약한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의롭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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