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장_진리 안에서의 자유 | 김덕종 | 2024-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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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12:1-16절 개역개정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15.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배낭여행을 할 때 이집트에서 사막투어를 했습니다. 지프차를 타고 사막 곳곳을 다니고 사막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는 투어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막에 있는 도로를 좀 달리다가 이내 도로가 없는 사막 한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길도 없습니다. 특별한 이정표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막여행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에 참가해야 합니다. 혼자서 사막을 여행하는 것은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목숨을 내 놓는 위험한 일입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있을 때 정말 자유롭게 사막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앞선 민수기 11장에는 백성들의 불평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불평에 대해 심판하시고 해결해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불평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모든 문제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여자를 취한 것을 가지고 모세를 비방합니다.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백성의 지도자들 간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모세라도 잘못을 했으면 잘못에 대한 지적을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 것은 단순히 구스 여자 일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구스 여자의 일은 핑계였습니다.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모세의 리더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지휘권을 질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분명하게 지적하십니다.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결국 모세를 비방했던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미리암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병에 걸립니다. 모세는 미리암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곰곰이 생각해볼만한 구절이 있습니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여기에 보면 미리암을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가 평소 쓰는 표현과 좀 다릅니다. 보통 가둔다고 하면 어디 어디 안에 가두는 것입니다. 감옥 안에 가둔다, 집안에 가둔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진영 ‘밖’에 가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나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있습니다. 광야는 황량하고 위험한 곳입니다. 먹을 양식이 없고, 들짐승과 독사의 위험이 있는 곳입니다. 진영을 떠나 광야에 있는 것은 자유로운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죽음의 위협에 있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진영 안에 있을 때 보호 받고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속박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 밖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도 역시 속박이 아닙니다. 말씀은 광야 같은 인생에서 우리의 삶의 가이드와 나침반이 됩니다. 말씀을 지키며 살 때 우리가 헤매지 않고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예수님 안에서,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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