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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0장_하나님의 열심, 사람의 열심 김덕종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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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10:1-36절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11.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1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따라 행진하기를 시작하였는데

14. 선두로 유다 자손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유다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15. 잇사갈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이끌었고

16. 스불론 자손 지파의 군대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이끌었더라

17. 이에 성막을 걷으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으며

18. 다음으로 르우벤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출발하였으니 르우벤의 군대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이끌었고

19. 시므온 자손 지파의 군대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이끌었고

20. 갓 자손 지파의 군대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이끌었더라

21. 고핫인은 성물을 메고 행진하였고 그들이 이르기 전에 성막을 세웠으며

22. 다음으로 에브라임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에브라임 군대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이끌었고

23. 므낫세 자손 지파의 군대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이끌었고

24. 베냐민 자손 지파의 군대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이끌었더라

25. 다음으로 단 자손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진영별로 행진하였으니 이 군대는 모든 진영의 마지막 진영이었더라 단 군대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이끌었고

26. 아셀 자손 지파의 군대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이끌었고

27. 납달리 자손 지파의 군대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이끌었더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할 때에 이와 같이 그들의 군대를 따라 나아갔더라

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32.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34.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36.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생각해보면 매일 매일 기적 같은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침마다 만나로 먹여주시고,

의복과 신이 닳지 않도록 해주시고,

바위에서 물이 나오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움직이면 되는 삶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냥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만 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무언가 해야 하는 것이 전혀 없는 초현실적인 삶을 산 것 같습니다.

광야에서의 삶은 철저하게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냥 넋 놓고 하나님이 시키는 것만 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 민수기 1033절에서 36절까지 보면 언약궤의 인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나오는 사건을 한 번 보겠습니다.

29절부터 32절입니다.

여기에 보면 모세가 호밥에게 광야 길에 동행하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0: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호밥은 미디안 사람입니다. 광야를 아주 잘 아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호밥이 광야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장면 바로 다음에 언약궤가 앞서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언뜻 생각해보면 이어지는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앞에서 호밥에게 광야 길의 안내를 부탁하고 바로 뒤에서는 하나님이 광야 길을 인도하신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고 인도하십니다.

그렇다고 이 말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광야는 낯선 곳입니다.

낯선 곳에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복잡한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광야생활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광야 생활의 전문가는 모세 한 명 뿐입니다.

모세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기에 또 다른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은 기적 같은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또한 일상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십니다.

모세의 삶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흔히 모세의 삶을 크게 셋으로 나눕니다.

애굽 궁정 40, 광야 40, 지도자 40.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 80년 동안의 삶은 지도자로서 40년을 준비하는 삶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 궁정의 40년 동안 애굽의 학문과 재주를 배웠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200만 명을 지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철저하게 경험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80년 동안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준비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도자가 있더라도 그 공동체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의 지도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었는지는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개입이 있어야 합니다.

삶의 방향을 잡아주시고,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시간과 자원을 통해 내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꾸려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열심만 가지고 내 인생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내 열심을 넘어서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기적같이 해결되는 일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삶이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을 쫓아 최선을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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