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장_진정한 회개 | 김덕종 | 2024-08-02 | |||
|
|||||
<레위기 5장_진정한 회개> <밀양>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 신애는 남편을 잃고 시골로 내려가 삽니다. 좀 삶이 안정되나 싶더니 아들이 납치되어 죽은 채 발견 됩니다. 납치범은 잡혀 감옥에 갔습니다. 절망 중에 있던 신애는 주변 사람의 전도로 교회에 나갑니다. 신앙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삶도 점차 안정되었습니다. 이 때 문제가 생깁니다. 면회 중에 납치범은 자신도 교도소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다 용서받았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신애는 분노합니다. 아들을 잃은 자신이 아직 용서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고 하는 납치범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죄와 용서의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이후에 속건제에 대한 규례가 있습니다. 속건제는 하나님과 관련되어 재산 상 손해를 입힌 지은 죄에 대한 제사입니다. 속건제에 대한 규례를 살펴보면 다른 제사와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제사와 달리 제사로 끝나지 않고 잘못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집니다.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6장 5절입니다. “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성물에 대한 잘못이 있으면 제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잘못을 보상하여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합니다. 이웃에게 잘못이 있어도 역시 제자로 끝나지 않습니다.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내야 합니다. 속건제는 잘못에 대한 보상이 있는 보상제입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죄는 단순히 입으로 회개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내 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입힌 피해가 있다면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을 한 사람과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내 죄를 깨달았다면 하나님께 죄의 용서를 빌 뿐 아니라 내가 잘못을 한 그 사람에게도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기에 끝났다고 말하지 말고 잘못을 한 사람에게도 용서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영화 <밀양>에서 납치범은 이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찾아온 신애에게 하나님께 용서 받았다고 말하기 전에 자신이 잘못했다고 먼저 진심으로 사죄했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을 하나님과의 관계만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바르게 서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할 수 없습니다. 마5장23-24절입니다.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혹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깨어진 관계가 있나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그 관계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가 다 온전히 세워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