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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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월12일_창세기22장 김덕종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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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22:1-24절 개역개정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오늘 본문은 많이 익숙한 내용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친 사건입니다.

익숙한 이야기일수록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어떻게 시작하나요?

“1 그 일 후에

 

그 일 후에라고 했으니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122절부터 보면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평화 협정을 맺는 장면이 나옵니다.

34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 지내기까지 합니다.

아비멜렉이 누굽니까?

한 때 아브라함은 그가 두려워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했습니다.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여도 한마디 말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비멜렉이 먼저 와서 평화협정을 제의하고 약속을 합니다.

이 일은 아브라함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서 이방인입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온 아브라함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뭄으로 애굽으로 이주하기도 했었습니다.

조카 롯이 잡혀가 군대를 거느리고 전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두 번씩이나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여 다른 남자에게 주어 안전을 도모하기조차 했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이방인 방랑객이었던 아브라함이 정착해서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평생 전셋집을 전전긍긍하다 이사할 필요 없는 내 집을 얻은 그런 심정입니다.

또 그즈음의 아브라함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그토록 고대하던 아들을 100세에 얻었습니다.

집안의 복잡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종 하갈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집에서 나가게 했습니다.

가정적으로도 아무 문제없는 평화로운 시기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 하나님이 찾아 오십니다.

가정의 평화가 있고, 아비멜렉과 평화 협정을 맺어 모든 것이 잘 되가는 때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삶은 이제 안정되었습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상황이 깨지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는 그 안정을 깨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침범 받고 싶지 않는 그 행복을 깨뜨리는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요구는 무엇입니까?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요구를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현재 있는 곳에서 번제로 바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2절에 보면 모리아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하필이면 모리아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본문에서 계속 반복되면서 강조하는 핵심을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모리아라는 말의 뜻은 여호와께 보여짐입니다.

여기서 보다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라아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보다라는 뜻을 가진 라아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4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그곳을 멀리 바라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 대신 수양을 주셔서 번제를 드립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칭합니다.

이것도 원어를 보면 이레라는 말에 라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이신다는 말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보여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모리아 땅으로 가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자신의 믿음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아브라함에게 그의 믿음을 보일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마음속으로만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하지 말고, 입으로만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고백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이제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행동을 보고서야 하나님이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계십니다.

이 믿음은 말로만 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사건은 자신의 믿음을 보이는 일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느냐의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역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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