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29일_창세기19장 | 김덕종 | 2023-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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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9:1-38절 개역개정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사람이 살면서 실수 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다시는 같은 실패를 하지 않고 나아져야 합니다. 그러면 실패가 더 성숙해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 실패를 겪고서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한 번 실패를 겪었는데도 또 다시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롯을 통해 바로 이런 답답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롯은 지금 소돔에 있습니다. 사람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습니다. 롯이 어디에 살던 그것은 롯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롯은 소돔에 살면 안됩니다. 롯은 자기 눈에 좋을 대로 악한 소돔 땅을 선택했습니다. 창세기 14장에 보면 그 결과 전쟁에 휩싸이고 포로로 잡혔습니다. 아브라함이 군사를 이끌고 롯을 구출했습니다. 이렇게 호되게 당했으면 이제 소돔을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롯은 소돔을 떠나지 않습니다. 왜 롯은 소돔을 떠나지 못하고 있나요? “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을 때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습니다. 롯이 성문에 앉아 있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성문은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재판의 장소이기도 했고, 사업 거래소, 고지의 장소나 사교 생활의 주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성문에 앉아 있었다는 것을 통해 롯이 소돔 사회의 지도층 인사였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외지인이었던 롯은 소돔에 와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롯은 소돔에서 자신이 가진 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이런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의 머뭇거림은 오늘 본문에서 또 드러납니다. 1절에 보면 시간적 배경이 나옵니다. "저녁 때"입니다. 저녁 때에 두 천사가 롯을 찾아와 성이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5절 보시겠습니다. ‘동틀 때’라고 나옵니다. 12절에 보면 천사들은 롯에게 성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롯은 즉시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15절에 보면 동틀 때에 천사들이 재촉하고 있습니다. 롯은 결단하지 못합니다. 밤새 고민합니다. 천사들의 재촉을 받고도 여전히 롯은 망설입니다.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결국 천사들이 롯의 손을 잡아끌어서 성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세상에 미련을 두고 지체하는 이 롯의 모습은 롯의 아내를 통해 아주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왜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까?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눅17: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 세간이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오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심판의 때에 자신의 재산에 미련을 두지 말하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32절에서 세상이 심판 받는데도 여전히 세상에 미련을 두었던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롯의 처를 기억하라" 롯의 처가 하나님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것들에 미련을 두었던 구약의 대표적인 예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롯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도 망설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도 세상의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했습니다. 이런 가장의 모습은 자신의 아내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결국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악한 세상을 선택하고, 기회가 있어도 이 세상에서 돌이키지 못한 롯의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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