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27일_창세기18장 | 김덕종 | 2023-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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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8:1-33절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요즈음은 정잘체가 정착되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장에 가면 물건 값을 놓고 흥정을 해야 했습니다. 사람과의 흥정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마치 하나님과 인간이 흥정을 하는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소돔성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냥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간구를 듣고 계십니다. 협상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자신이 소돔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으면 멸하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의인의 숫자가 점점 줄어듭니다. 50명에서 45명으로, 45명에서 40명으로, 40명에서 30명으로, 30명에서 20명으로, 20명에서 10명 까지 내려갑니다. 하나님은 소돔성에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성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심판보다는 회개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 당시부터 종말이라고 하더니 왜 아직도 종말이 오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왜 아직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어떤 때 입니까? 은혜의 때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집 나간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다만 인간들이 이것을 몰라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지 못할 뿐입니다. 하나님과 협상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아브라함은 소돔성을 위한 중보자로 서 있습니다.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지금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21절에 보면 하나님은 소돔성으로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길을 가로 막고 선 모양입니다. 이 구절을 히브리어로 보면 "앞” 이라는 말이 “파네”라고 되어 있습니다. “파네”라는 말은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얼굴을 향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막고 하나님의 면전에 있습니다. 23절에 보면 또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을 가로막고 선 아브라함은 이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아브라함은 왜 이렇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악한 소돔성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향해 간구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향해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소돔을 대신하여 바로 이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온 몸으로 막아서고 있습니다. 오늘날 악한 시대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당장 이 나라를 심판해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당장 하나님의 심판이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바로 이 나라에 악한 세상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중보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아니 어쩌면 오늘날 이 나라가 그나마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바로 이런 중보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중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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