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13일_창세기14장 | 김덕종 | 2023-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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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4:1-24절 개역개정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위하여 진을 쳤더니 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전쟁은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입니다. 전쟁영화에서 전쟁자체를 자세하게 다루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것은 전쟁 다큐멘터리의 몫입니다. 전쟁영화는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실존을 다룹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전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상당히 규모가 큰 국제전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지배를 받던 싯딤 골짜기의 왕들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 반란에는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반란은 메소포타미아의 왕에 의해 완전히 진압되고 맙니다. 이 전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전쟁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성경이 이 전쟁을 자세히 기록한 것을 롯 때문이었습니다. 롯이 거하던 소돔 땅이 이 전쟁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지역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롯이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이건 단순히 끔찍한 전쟁 상황에서 한 개인이 겪고 있는 비극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13장에서 롯의 선택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소돔 땅은 롯이 어떻게 하다 보니 할 수 없이 살게 된 곳이 아닙니다. 롯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목초지를 먼저 선택할 권리를 주었습니다. 이 때 룻은 눈에 보기 좋은 곳,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은 소돔 땅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하나님의 눈에 좋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곳이었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결코 윤택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롯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원해서 그곳을 찾아갔지만 그 결과는 전쟁입니다. 롯은 재물 때문에 친아버지와 같은 아브람을 떠났습니다. 전쟁은 그 재물도 다 빼앗아 갑니다. 자신도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가 됩니다. 신앙대신 재물을 선택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다 알 수 없습니다. 롯이 소돔 땅을 선택할 때 장차 이곳에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살 곳을 정하면서 전쟁까지 고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그만큼 돌발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예상할 수 없는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선택해야 합니까? 다른 방법이 없으니 롯이 했던 것처럼 그냥 자기 눈에 좋을 대로 선택하면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미래의 일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섭리하고 주관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를 알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입니다. 비록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뜻에 충실하다면 결국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데이터를 모으고 미래를 예측하기 전에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에 먼저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롯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라는 재난을 겪고 말았습니다. 롯이 더 한심한 것은 한 번 실수를 하고도 돌이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롯은 잘못된 선택으로 재산을 다 날리고 자신도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롯을 아브람이 가서 구해줍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롯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정도로 당했으면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아브람 곁에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 19장에 보면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롯은 바로 그 소돔과 고모라에 있습니다. 그 모진 전쟁의 참사를 겪은 후에도 롯은 다시 소돔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또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가요? 세상에 속한 사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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