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11일_창세기 13장 | 김덕종 | 2023-12-11 | |||
|
|||||
[성경본문] 창세기13:1-18절 개역개정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눈으로 보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보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 꼭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착시 현상 그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3장을 통해 눈으로 보는 것은 얼마나 정확한 지, 우리는 무엇을 보어야 하는지를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눈으로 보는 장면이 두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10절에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14절에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똑같은 말의 반복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보는 사람은 롯입니다. 아브람과 조카 롯이 목초지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아브람이 먼저 좋은 목초지를 선택하라고 양보하자 롯은 눈을 들어 요단들을 봅니다. 롯이 보니 소알까지 온 땅에 물도 넉넉하니 아주 좋은 땅입니다. 그래서 이제 아브람을 떠나 장막을 옮깁니다.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아브람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계속 거주합니다. 하지만 롯은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습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롯은 탁월한 선택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선택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동산과 같은 아주 좋은 땅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롯의 선택은 말 그대로 세상적인 시각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롯의 시각과 달랐습니다. 성경은 롯의 선택에 대해서 이렇게 코멘트하고 있습니다.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롯이 선택한 소돔 땅은 악한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눈에 좋은 곳을 선택한 결과는 무엇인가요? 창세기 15장에는 그 당시 있었던 전쟁이 소개됩니다. 소돔을 선택했던 롯은 이 전쟁에 휘말려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러다 아브람에 의해서 구출이 됩니다. 이 정도면 다시 아브람의 품으로 돌아와야죠. 하지만 롯은 자신의 눈이 선택한 그곳에 여전히 남습니다. 창세기 19장에서 롯이 살던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선택한 결과입니다. 두 번째로 보는 사람은 아브람입니다.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아브람도 보기는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고 있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의 토박이도 아닙니다. 멀리서 이사 온 이방인입니다. 이미 그곳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땅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아브람의 땅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믿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믿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계속해서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믿음의 조상들의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히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이들은 약속한 것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믿음을 따라 죽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그 약속을 멀리서 보았고 기뻐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 당장 눈에 보이는 세상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봐야 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