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8일_창세기 12장 | 김덕종 | 2023-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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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12:1-20절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아브라함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복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통해 성취가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자신이 살던 땅과 친척, 가족들을 떠났습니다. 자신의 모든 기반과 근거지를 포기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순종을 했던 아브라함에게 항상 꽃길만 있지 않았습니다.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그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이 기근은 심한 기근이었다고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그다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지금도 기근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티브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오랫동안 기근이 닥쳤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어 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기근이라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자연현상입니다. 그렇다면 뭐 그런가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 기근이 일어난 장소 때문입니다. 10절은 기근이 일어난 곳이 “그 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땅은 어떤 땅입니까? 가나안 땅입니다. 가나안 땅은 어떤 땅입니까? 약속의 땅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땅입니다. 아브람은 이 땅을 위하여 자신의 고향, 친척, 가족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땅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기근이 닥쳤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곳까지 왔는데 그 땅에 기근이 닥쳤습니다.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김서택 목사님은 자신의 책 제목을 이렇게 붙였습니다. <약속의 땅에도 기근은 오는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비극이 닥치면 쉽게 판단합니다. 그 사람이 뭔가 잘못이 있어서 저렇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난의 원인을 도덕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죄를 져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런 시각을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교회라는 곳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것을 위해 서로 위로하고 기도해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혹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불행을 보고 흉볼까 두려워합니다. “도대체 우리가 모르는 무슨 죄를 지어서 저런 일이 생긴거야” 이런 말들이 돌까봐 쉬쉬 합니다. 교회 안에 어떤 가정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더니 저렇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그렀습니까?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벌을 받았습니까? 마태복음 8장에 우리가 잘 아는 사건 하나 나옵니다. 예수님이 광풍을 잠잠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에 오릅니다. 예수님은 바로 주무십니다. 그런데 그 때 광풍이 닥쳤습니다. 큰 놀이 일어나고 파도가 배를 덮쳐 파선 시키려고 합니다.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낍니다.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고 예수님은 광풍을 잔잔하게 합니다. 배가 바람을 만나 위태롭게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 배는 이러한 일을 만나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이 이 배에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예수님이 타신 배는 안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안전하게 우리의 인생을 항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예수님이 타신 배에 광풍이 닥치고 있습니다.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데도 여전히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기근이 찾아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한 배에 광풍이 닥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도 고난은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도 삶의 어려움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이 닥친 현실이 아니라 어떻게 반응 하느냐 입니다. 고난의 순간에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피신한 아브람의 가정을 지켜주십니다. 풍랑 속에 요동치는 배에 함께 하셨던 예수님이 바다를 잠잠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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