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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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2월1일_창세기 9장 김덕종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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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9:1-29절 개역개정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살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계약을 맺을 일이 많습니다.

집을 살 때 매매 계약을 합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고용계약을 하게 됩니다.

계약이라는 것은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9장에는 하나님이 노아와 맺는 계약, 언약이 나옵니다.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말씀 드렸듯이 계약은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얽혀있습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있어서 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맺으시는 계약은 다릅니다.

11절을 보면 일방적입니다.

하나님이 홍수를 내리지 않겠다가 끝입니다.

하나님이 해야 하는 이행 사항은 있습니다.

하지만 언약의 상대방인 노아를 포함한 모든 생물들이 이행해야 하는 어떠한 내용도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불공정한 계약을 맺으십니까?

보통 불공정한 계약은 힘 있는 쪽이 유리하게 체결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반대로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노아는 어떤 상황입니까?

대홍수의 심판이 끝났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겨우 겨우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노아는 죄에 대하여 무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알았습니다.

이런 노아는 홍수 이후 항상 두려움에 떨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노아도 인간입니다.

아무리 의로운 사람이지만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조그마한 잘못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못하는 것이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은 건졌다고는 하지만 나머지는 다 잃어버렸습니다.

자신이 살던 고향도, 친척도, 친구도...

그러기에 하늘에 검은 구름이 조금만 많이 보여도 노아는 근심하고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무거운 그림자가 노아의 삶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제대로 잠 못 이루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것이 노아 이후 모든 인간이 처해야 했던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힘 있는 쪽은 하나님이십니다.

노아는 약자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계약을 맺자고 하셔도 그냥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내용이 노아에게 아무리 불공정하더라도 그 계약에 동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반대로 하셨습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하나님이 다 양보하십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노아에게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약속에도 노아가 여전히 두려워할까봐 언약의 증거도 주십니다.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비온 뒤 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뜹니다.

이제 노아는 이 무지개를 보면서 이 비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었구나, 앞으로 내릴 비도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구나 하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다 주시면서 왜 노아와 이런 언약을 맺으셨습니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다른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랑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 사랑은 심지어 창조자,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자신을 희생하시는 사랑입니다.

죄인을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이시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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