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8월25일 시편124편 | 김덕종 | 2023-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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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24:1-8절 개역개정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는 말입니다. 과거에 만약 일이 이렇게 되었더라면 하는 가정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역사는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아무리 이런 저런 가정을 하더라도 이미 벌어진 일을 바꿀 수 없습니다. 역사에는 만약이 없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을 생각해보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은 아닙니다. 지금의 현실과 다른 모습을 상상하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24편이 이렇게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시편 124편도 역시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입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에게 자신의 질문에 대답해보라고 합니다. 그 질문이 1절과 2절에 나와 있는 역사에 대한 가정입니다.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어떤 가정인가요? 만약에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입니다. 적들이 공격하러 올 때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입니다.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나라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순례자는 이것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강했거나 외교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 때 함께 계시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노여움이 이스라엘을 산채로 삼켰을 것입니다. 무서운 짐승이 맹렬하게 공격하는 모양입니다. 4절과 5절에 보면 물이 영혼을 삼켰을 것입니다. 이 표현은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야서 8장을 보겠습니다. “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하나님은 백성들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렸다고 말씀합니다. 실로아 물은 예루살렘 시내에 있는 작은 시내입니다. 예루살렘 성 바깥 기혼 샘에서 성 안의 실로암 못까지 흐르는 물입니다. 이 물이 천천히 예루살렘 구석구석을 돌아 예루살렘에 물을 공급합니다. 이 물은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도움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이 물을 버렸습니다. 이들이 기뻐한 것은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입니다. 르신은 아람의 왕입니다. 르말리야의 아들은 북이스라엘 베가 왕입니다. 이들이 힘을 합쳐 남유다를 공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남유다의 백성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려고 하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더 군사력이 강했던 앗수르를 의지합니다. 하지만 결국 어떻게 되나요? “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그 앗수르가 큰 강물같이 쳐들어와 유다를 덮었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이 앗수르에 의해, 남유다는 앗수르 다음에 일어난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면 큰 강물처럼 무섭게 덤비는 어떤 공격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으로 인해 살 수 있었습니다. 시인이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 이름에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을 가지고 살 때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셔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 고백을 잊어버릴 때 우리는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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