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 홈 >
  • 예배/설교/묵상 >
  • 성경 1장 묵상
성경 1장 묵상
2023년8월23일_시편123편 김덕종 2023-08-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49

http://donginch.com/bbs/bbsView/35/6286888

[성경본문] 시편123:1-4절 개역개정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편을 읽고 묵상할 때 시인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시편은 한 개인이 자신의 심정을 노래한 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어떠한 상황입니까?

3절 하반절과 4절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3하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3절 하반절에 보면 심한 멸시가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나옵니다.

안일한 자는 여유 있고 평안하게 사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교만한 자들이 비웃으며 멸시하고 있습니다.

이 조롱과 멸시가 얼마나 큰지 영혼에 넘친다고 말합니다.

공동번역은 이들의 비웃음 소리와 멸시가 지긋지긋하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시인이 처한 형편입니다.

돈이 많고 교만한 자들에게 멸시와 모멸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지금 시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을만한 처지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형편도 안 좋고, 그로인해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무엇을 합니까?

그냥 절망 중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까?

자신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만 늘어놓고 있습니까?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공동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야훼여, 불쌍히 보아 주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눈을 들어 하나님을 향한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마음은 얼마나 간절합니까?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당시 노예의 생사여탈권은 주인에게 있었습니다.

주인은 노예에게 상을 베풀 수도, 벌을 줄 수도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러기에 노예들은 언제나 주인에게 시선을 고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의 손이 나에게 무언가 좋은 것을 베풀 것을 기대하며 갈구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시인이 바로 이 노예의 심정입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인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손입니다.

이 절망 가운데 하나님의 손이 어떻게 역사하실는지 갈구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인이 이렇게 하나님만 갈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인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하늘에 계시는 주여

지금 시인이 은혜를 달라고 간구하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는 분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우리는 이 표현에 아주 익숙합니다.

어디에 나와 있나요? 주기도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가장 먼저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지, 다시 말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기도합니까?

아버지에게 기도합니다.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간구를 해도 들어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것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이기까지 하신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더라도 우리의 간구를 들어줄 능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하늘에 계십니다.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초월하신 분, 이 땅을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간구를 들어줄 능력이 있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이 아버지에게 어떠한 간구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인은 이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은 호소와 간구를 들어줄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절망과 모욕적인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3년8월25일 시편124편 김덕종 2023.08.25 0 167
다음글 2023년8월21일_시편122편 김덕종 2023.08.21 0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