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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월8일_시편51편 김덕종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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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51:1-19절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공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에는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다윗, 베드로, 바울 등등.

성경을 보면서 이 믿음의 선배들의 좋은 신앙의 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의 좋은 점만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왕입니다.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에도 가장 앞자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다윗도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표제어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이 표제어에 나오는 사건은 사무엘하 11장과 12장에 나옵니다.

다윗이 충성스러운 부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 합니다.

그 후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투에서 죽게 합니다.

다윗의 죄는 아주 심각합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부하의 아내를 취했습니다.

이것만 해도 아주 나쁜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죄를 덮기 위해 역시 권력을 이용해 살인교사를 합니다.

사람으로 정말 해서는 안되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위대한 신앙의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철저하게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개는 사람들 눈 가리개 용으로 하는 생색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잘못을 회개했습니다.

시편 51편은 바로 다윗의 회개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그래도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신앙적으로 살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신다면 그 근거는 오직 하나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죄의 용서는 오직 하나님이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에 따라 은혜를 베푸실 때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윗이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은 죄의 속성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다윗은 주께만 범죄했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이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최근에 나온 더글로리라는 드라마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학폭으로 고통을 받던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그 친구 중 하나가 목사의 딸입니다.

자신을 복수하려는 친구를 향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지 않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 회개를 했으니까 천국에 가겠지만 복수를 하는 너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비난합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잘못을 회개했다면 잘못한 사람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지금 다윗이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근본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람에게 잘못을 하여도 그 죄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죄를 짓던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라는 고백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계속 유혹할 때 요셉은 이렇게 말합니다.

36: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주인을 거슬러 죄를 짓는 것은 단순히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기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빌고 있습니다.

이 용서는 그냥 자신의 잘못에 대한 후회를 넘어섭니다.

사람은 죄에서 한 순간도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죄의 영향 아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죄를 용서를 넘어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새롭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겉으로 보이는 행위를 넘어 정한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연약하기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 죄를 짓을 때도 있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윗과 같은 모습입니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제사는 화려한 제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닙니다.

상한 심령을 원하십니다.

통회하는 마음을 받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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