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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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월3일_시편49 김덕종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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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49:1-20절 개역개정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13.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

14.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15.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셀라)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그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그들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많은 사람들이 공평한 세상을 꿈꿉니다.

현실은 공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격차가 큽니다.

금수저니, 흙수저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이것을 야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3루에 가 있습니다.

별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홈으로 들어와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반면 1루까지 가는 것도 힘겨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생부터 공평하지 못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상에서 누구나 공평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태어날 때 아무리 큰 격차가 있더라도 결국은 똑같은 결과를 맞이합니다.

죽음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돈이 많고 적고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권력이 많고 없고에도 좌우되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는 공평하지 않게 태어났더라도 죽을 때는 공평하게 죽습니다.

죽음은 공평합니다.

시편 49편에서 시인은 바로 이 사실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시인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부유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다 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지금부터 하는 말은 지혜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이 하는 지혜의 말은 결국 사람은 다 죽는 다는 것입니다.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지혜 있는 자도 어리석은 자도 결국은 다 죽습니다.

“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평생 아무리 많은 재산을 모아도 다 남겨두고 떠납니다.

이 땅에서 가졌던 영광과 성공을 죽은 뒤에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시인이 죽음을 이야기하는 단순히 인생의 덧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한 번 죽을 인생 마음대로 살자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은 공평하지만 죽은 다음은 또 달라집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입니다.

부자는 이 땅에서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벌이며 살았습니다.

반면 나사로는 부자 집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나 먹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이 공평하지 않은 삶을 살다가 두 사람 모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떵떵거리며 살던 부자도, 허덕이며 살던 나사로도 공평하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죽음 다음의 삶이 이어집니다.

죽은 후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평안한 삶을 누리며 삽니다.

반면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삽니다.

죽음 이후의 삶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죽음 이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땅에서 부자로 태어나는 것,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삶의 모습은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죽음 이후의 삶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과 정직한 사람을 대조해서 말합니다.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은 이 땅에서 자기 재물을 의지하면서 삽니다.

부유함을 자랑하고 삽니다.

이러한 삶의 결국은 죽음과 죽음 이후의 영원한 멸망입니다.

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다릅니다.

“5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정직한 사람은 세상의 힘을 의지 않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영원한 죽음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시인은 바로 이 지혜로운 말을 들으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시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땅의 삶이 전부인양 살아서는 안됩니다.

이 땅에서 힘을 발휘하는 부와 권력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하는 분은, 두려워해야 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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