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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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월1일_시편48편 운영자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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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48:1-14절 개역개정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가면 반드시 가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면 상상하던 모습과는 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48편에 나오는 시온 산은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높은 고도에 외부의 침략이 쉽지 않은 요새와 같은 모습입니다.

2절에도 보면 터가 높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예루살렘이 지대가 높은 언덕 위에 형성된 도시는 맞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요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4절부터 7절에 보면 예루살렘을 침략했던 이방 왕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방 왕들이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치려고 왔습니다.

하지만 시온 산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며 놀라서 도망을 쳤습니다.

그 도망치고 고통 받는 모습이 해산하는 여인과 같았습니다.

또 화려한 광풍에 파선한 다시스의 배와 같았습니다.

이 왕들이 두려워하며 놀라 도망친 이유가 무엇인가요?

예루살렘이 지형이 도저히 공격할 수 없는 요새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8절에 보면 전쟁 승리의 소식을 듣고 성을 찾아온 순례자들의 노래가 나옵니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순례자들에게 시온 성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찬양의 대상입니다.

순례자들 보기에도 시온 성은 아주 견고한 곳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만군의 여호와의 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성에 함께 계시고 그곳을 견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시온 성이 요새인 것은 지형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3절입니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3절에 보면 요새는 시온 산이 아닙니다.

누가 요새인가요?

하나님이 자신을 요새로 알리셨습니다.

요새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시온 성, 예루살렘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견고한 요새입니다.

시인은 이 시온 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시온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기에 마땅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시온 산을 통해 승리를 보여주신 하나님의 성품도 노래합니다.

9절에 보면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10절에 보면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십니다.

11절에 보면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승리를 맛본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그 성벽을 자세하게 하나하나 살펴야 합니다.

성벽 자체를 잘 살펴서 다음에도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승리한다는 것을 후대에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가지 착각한 것이 있습니다.

남유다 말기 국제정세는 급변했습니다.

새롭게 강국으로 떠오른 바벨론은 호시탐탐 예루살렘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도 유다의 백성들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그러니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이 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예레미야 선지자를 박해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의 믿음은 맞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냥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런 백성들을 하나님은 떠나셨습니다.

더 이상 함께 하시 않으셨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단지 건물뿐인 성전과 과거 화려했던 예루살렘성의 모습만 생각하고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나라는 망하고, 예루살렘과 성전은 파괴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예루살렘이 요새인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에 순종하는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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