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월18일_시편44편 | 운영자 | 2023-01-18 | |||
|
|||||
[성경본문] 시편44:1-26절 개역개정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을 보면 개인적인 내용도 많지만 국가적인 일에 대한 시도 있습니다. 시편 44편이 그렇습니다. 시편 44편은 현재 고통을 당하고 있는 나라를 위한 기도입니다. 시인은 먼저 과거의 역사를 회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셨는가 입니다.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하나님은 다른 민족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에 뿌리박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땅을 차지한 것은 자신들의 칼로, 팔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과 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시인은 이 모든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1절에 보면 조상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강조하신 일 중에 하나입니다. “출12: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6절에 나오는 이 예식은 유월절 예식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를 구원하시고 이것을 규례로 삼아 대대로 지키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구원하신 일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따라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르쳤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자란 시인은 그 때의 일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승리를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9절을 보겠습니다. 어떤 단어로 시작하나요? ‘그러나’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엄청난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의 형편을 보면 과거의 역사와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해서 약탈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패배로 인해서 적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입니다. 단순히 군사력이 약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이스라엘과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9절부터 14절에 보면 계속해서 ‘주께서’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흩으셨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셨습니다. 주께서 조롱당하게 하셨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이스라엘의 죄 때문도 아닙니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시인은 이스라엘이 죄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떠나지도 않았습니다. 21절에 보면 하나님도 이 사실을 아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죄 없는 이스라엘에게 이런 일이 닥쳤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살펴보아야 하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22절에 보면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성소에서 제사로 희생되는 양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사에 쓰이는 양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양은 흠이 없기에 백성들의 죄를 위해 희생을 당합니다. 꼭 죄가 있어서 고난이 닥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고난이 닥치기도 합니다. 욥이 이런 고난을 당했습니다. 순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죽음이라는 끔찍한 고난을 당해야 했나요?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누구보다 더 잘 믿었기 때문입니다. 죄 없이 당하는 고난이 닥칠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을 붙들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36절에서 바울은 오늘 시편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종일 죽임을 당하고 도살당하는 양같이 여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넉넉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