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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16일_시편43편 김덕종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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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43:1-5절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자주 보게 되는 뉴스 중에 하나가 고소 고발입니다.

어떤 단체나 개인이 어떤 일에 대하여 고소와 고발을 합니다.

부당한 일을 당했거나 잘못된 일을 바로 잡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이 고소와 고발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면 정말 잘못도 없는데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 시인도 그런 상황입니다.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시인은 지금 억울한 송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죄가 없는 시인을 괴롭히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요?

1절에 보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원어를 직역해 보면 경건이 없는 백성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없이 사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간사하고 불의 합니다

거짓으로 시인을 괴롭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시인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판단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무죄함을 하나님이 변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악한 자들의 음모에서 자신을 건져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시인에게는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2절에 보면 시인의 고백과 현실의 충돌이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힘이 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인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습니다.

원수들에게 짓눌려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현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욥기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욥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의로운 자에게 상을 주시고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지만 욥이 당하고 있는 현실은 다릅니다.

욥은 죄가 없습니다.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런 욥이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현실의 충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욥은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대들고 따지고 묻는 것도 하나님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모순된 현실 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빛과 진리로 인도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압제를 당하고 슬픈 가운데 있는 시인에게는 이 어두운 상황을 헤쳐 나갈 빛이 필요합니다.

거짓 송사로 고통당하고 있는 시인에게는 진리가 필요합니다.

이 빛과 진리는 시인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누가 이 빛과 진리로 인도하시나요?

주의 빛과 주의 진리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빛과 진리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이 인도하심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섭니다.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소까지 인도합니다.

이 빛과 진리의 인도를 따라 시인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는 날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제단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제단에서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알기에 더 이상 낙심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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