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2월30일_시편40편 | 김덕종 | 2022-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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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40:1-17절 개역개정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영화를 보면 간혹 사람들이 늪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애를 쓰지만 힘을 쓰면 쓸수록 더 깊이 빠집니다. 이런 늪에 빠지면 혼자 나올 수가 없습니다. 밖에서 다른 사람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시인은 바로 이런 늪과 같은 어려움에 빠졌었습니다. 2절에 보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어떻게 했나요?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헤어 나올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바로 이루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시인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이 끈질기고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수렁에서 건져 반석 위에 두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시인은 어떻게 하나요?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하나님께 새 노래를 부릅니다. 새 노래는 그냥 새로운 영감이 떠올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경험이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찬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새 노래는 내가 받은 그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입니다. 그러기에 이 새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구원의 경험을 노래하는 것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구원의 경험이 나 하나만의 경험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시인은 자신이 받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혼자 간직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 소식을 전합니다. 도저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구원의 기쁨은 삶의 헌신으로도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사람은 이제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제사와 예물, 번제와 속죄제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율법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왜 제사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나요? “삼상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울은 전쟁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는 왕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보고 나중에 도착한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번제와 제사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순종이 제사 보다 낫습니다. 하나님이 그냥 제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이 동반되지 않은 제사,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제사를 거부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구원의 경험이 찬양과 전도와 말씀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감사와 찬양을 했던 시인이 11절부터 다시 탄식하며 간구합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려운 문제는 계속 된다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에서 한 번 건짐을 받았다고 어려움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살다보면 어려움과 힘든 일들은 계속 반복됩니다. 시인에게도 다시 어려움이 닥칩니다. 수많은 재앙과 죄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생명을 노리며 비웃는 자들이 있습니다. 다시 반복되는 어려움 앞에서 시인은 어떻게 하나요?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역시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구원의 경험이 현재의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항상 문제는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그동안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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