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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28일_시편28편 김덕종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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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묵상하다 보면 반복해서 나타나는 패턴이 있습니다.

시인이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 후에는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합니다.

시편 28편은 이 패턴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편 28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절에서 5, 6절에서 9절입니다.

그 중 6절은 분기점이 됩니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1절에서 5절까지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6절 이하에서 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인이 처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시인을 공격하면서 힘들게 하는 악한 자들이 있습니다.

이 악인들은 어떤 자들인가요?

“3하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입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화평을 이야기 합니다.

간이라도 빼어줄 것처럼 사람들에게 잘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다릅니다.

마음에 악독이 가득합니다.

말로는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 같지만 악한 일을 꾸미고 행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이 구절을 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5 주께서 하신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손수 지으신 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그들

 

한 마디로 하나님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주인이라는 사실을 하찮게 여깁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은 이런 자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고통은 무덤에 내려가는 것과 같은 고통입니다.

이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 뿐이 없습니다.

“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인은 주의 지성소를 바라봅니다.

오직 하나님만 보고 기도 합니다.

이 기도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손을 들고 부르짖으면서 기도합니다.

기도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기 위해 침묵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듯이 조용히 읊조리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인과 같이 손을 들고 부르짖으면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이 어두워 손을 들어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귀가 어두워 소리를 질러야 듣는 것이 아닙니다.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는 아무 방법도 없다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시인은 이것을 알기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시인의 찬양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절과 7절은 하나님을 자신의 관점에서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힘과 방패가 되십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이것을 알기에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제 8절 부터는 시인의 눈이 공동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8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내가 구원받은 개인의 경험을 통해 이제 공동체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힘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지켜주시는 구원의 요새가 되십니다.

이 하나님께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나 혼자 복 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절망 가운데서 부르짖던 시인의 기도가 이제 공동체를 향한 중보의 기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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