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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23일_시편26편 운영자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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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26:1-12절 개역개정

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정권이 바뀌면 각 부처 장관들도 새로 임명합니다.

이 때 어느 부처는 장관 임명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좋은 후보자가 많아서 더 적합한 사람을 고르느라고 늦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장관 자리를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장관이 되는 것은 대단한 명예입니다.

물론 겸손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사양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청문회가 두려워서 사양합니다.

장관이 되려면 국회 청문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가 낱낱이 드러납니다.

사소한 잘못도 다 공개됩니다.

이것이 두려워 장관 자리를 마다합니다.

 

시편 26편에서 시인은 마치 하나님께 청문회를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삶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이 구절을 공동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야훼여, 샅샅이 캐어 보고 알아 보소서. 속속들이 내 마음 뒤집어보소서.”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장관들의 삶을 낱낱이 조사해서 들여다보듯이 자신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완벽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악한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자신의 삶을 살피고 계속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인은 어떻게 살았나요?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핍박을 받기도 하고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보았기에 진리를 따라 살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시인은 악한 자들과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죄를 짓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4절부터 5절까지 보면 어떻게 악한 자들과 구별되었는지를 4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않았습니다.

둘쨰,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했습니다.

넷째,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악한 자들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이 악한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요?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그들의 양손에는 사악함이 가득합니다.

오른 손에는 뇌물이 가득합니다.

하는 짓마다 나쁜 짓입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시인은 이런 자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악한 자들이 있는 곳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사탄은 대적해야 합니다.

하지만 죄의 유혹은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합니다.

창세기에서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요셉은 어떻게 했나요?

39: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보디발의 아내가 옷을 잡자 그 옷을 버려두고 나갔습니다.

죄의 유혹의 자리에서 도망쳤습니다.

 

이렇게 악한 자들과 구별된 삶을 살았던 시인은 이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제단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며 살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과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합니다.

세상과 어울려 세상의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이렇게 고백하고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든든하게 세워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청문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도가 되기 위해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면 우리 중에 누가 성도가 될 수 있나요?

우리는 시인과 같이 하나님께 나를 살살이 조사해달라고 요구할 자신이 있나요?

오직 은혜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면서 주의 진리를 따라 악한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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