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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16일_시편23편 김덕종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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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23:1-6절 개역개정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편 23편 하면 보통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넓은 푸른 풀밭 한 쪽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이 흐르는 냇가가 있습니다.

양들이 여기저기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긴 막대기를 든 목자가 인자한 얼굴로 어린 양을 안고 다른 양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편 23편을 잘 살펴보면 시인이 처한 상황은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에 보면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라고 나옵니다.

공동번역은 지쳤던 이 몸에라고 합니다.

시인은 힘들어 많이 지쳐있는 상황입니다.

4절에 보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라고 합니다.

너무나 상황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죽을 것 같은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5절에 보면 내 원수의 목전에서라고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원수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온 몸이 지쳐있습니다.

죽을 것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원수가 바로 내 눈 앞에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시인이 처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평안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지금 시인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신과 함께 하는 하나님을 세 가지 측면에서 노래하고 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먼저 시인은 하나님이 목자이시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왜 부족함이 없나요?

하나님이 푸른 풀밭에 누이십니다.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그 결과 지쳐있던 영혼이 소생됩니다.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양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3개가 있습니다.

1번은 푸른 풀밭입니다. 2번은 쉴만한 물가입니다. 3번은 목자입니다.

우리가 양이라면 1,2,3번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푸른 풀밭인가요? 쉴만한 물가인가요? 목자인가요?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3번 목자입니다.

목자를 선택하면 그 목자가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상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시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는 죽을 만큼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결코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더라도 인생에 시련과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련과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4하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앞에서 하나님은 목자로 묘사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용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보호하시는 용사이십니다.

출애굽기 15장에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앞선 출애굽기 1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 노래를 합니다.

15: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용사이신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셨나요?

 

15: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당시 애굽의 군대는 최고로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이런 바로의 군대와 병거를 바다에 던지셨습니다.

애굽 최고의 지휘관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용사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때 함께 하십니다.

막대기와 지팡이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잔치의 주인으로 묘사됩니다.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이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십니다.

머리에 기름을 붓는 것은 귀한 손님으로 영접한다는 뜻입니다.

잔치에 온 손님 중에는 나의 원수도 있습니다.

이 원수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힘으로 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나를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이 주인이신 이곳에서는 나를 해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내게 베푸는 환대를 무기력하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강력한 원수도 아무런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의 목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용사이십니다.

하나님을 상을 차려주시는 주인이십니다.

시인은 이 사실을 알기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의 집에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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