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14일 시편22편 | 김덕종 | 2022-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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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22:1-31절 개역개정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제가 성경 공부 시간에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하나님이 정말 예수님을 버렸겠느냐고 묻습니다. 이렇게 물으면 많은 분들이 좀 머뭇하시다가 그래도 하나님이 예수님을 버리지는 않았겠냐고 대답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착각하신건가요? 하나님과 예수님이 짜고 하나님은 버린 척 하고, 예수님은 버림받은 척 하신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죄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3년이나 가르쳤던 제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외쳤던 무리들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히 육체적 고통이 아닙니다. 육체적 고통을 넘어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처절한 버림의 순간이었습니다. 시편 22편에서 우리는 이 예수님의 고통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22편은 처절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시인의 기도입니다 그런데 복음서에 보면 이 고통과 절망이 예수님께 어떻게 적용이 되었는지 많은 부분 인용하고 있습니다. “1상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인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고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원수들이 지금 시인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비웃고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조롱합니다. 8절에서 하나님이 건지실 것이라는 말은 믿음의 말이 아닙니다. 신앙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마27: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종교지도자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면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놀립니다.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들도 욕했습니다. 원수들의 괴롭힘은 계속됩니다.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는다는 것은 마지막 소유까지 다 뺴앗는다는 말입니다. “요19: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군인들이 예수님을 옷을 나누고 제비 뽑았습니다. 시인이 이야기하는 개인적인 고통과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한 가지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사람이 겪는 이 절망과 고통을 다 아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시험받으시고 고통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누구보다 공감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이 예수님 이름을 붙들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인도 기도합니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우리도 이 시인의 기도를 따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사정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님이 당하시는 고난을 지켜보셨기 떄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기도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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