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2일_시편17편 | 김덕종 | 2022-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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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7:1-15절 개역개정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10. 그들의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 그들의 입은 교만하게 말하나이다 11. 이제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그들이 에워싸서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 하나이다 12. 그는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 같으니이다 13.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1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자잘한 어려움들은 이리저리 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닥칠 때도 있습니다. 시편 17편에서 시인도 이런 상황입니다.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지금 눈앞에 공격하는 악인들과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맹렬하게 죽이려고 하는지 12절에 보면 숨어서 기다리는 젊은 사자와 같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아주 악한 자들입니다. “10 그들의 마음은 기름에 잠겼으며 그들의 입은 교만하게 말하나이다” 마음이 기름에 잠겼다는 말은 아주 탐욕스러워 다른 사람들에게 닫혀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은 이렇게 탐욕으로 닫혔으면서 입은 교만으로 떠들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의 맹렬한 공격 앞에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호소하며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시인은 먼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자신은 이런 악인들과 원수들의 공격을 당할만한 짓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시험하시고, 오시고, 감찰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철두철미하게 검증하셨지만 아무런 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시인은 떳떳하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하나님은 피하는 자들을 공격하는 자들에게 오른 손으로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나타내 달라고 기도합니다. “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하나님이 보호하시면 어떤 맹렬한 공격에서도 안전합니다. 하나님은 눈동자같이 지키시며 주의 날개 아래 감추시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악인의 심판을 위해 기도합니다. “13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여기에 보면 하나님의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가 연속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어나, 대항하여, 넘어뜨리고, 구원하소서. 지금 시인은 긴급하고 절박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어서 행동하시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섭니다. “1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 이 세상을 보니 악한 자들이 받을 분깃을 다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배를 채울 뿐 아니라 남은 것을 자손대대로 물려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악한 자들이 이 땅에서 형통하고, 그의 자식들도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시인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삶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자신은 의로운 중에 하나님을 뵐 것이라고 말합니다. 악인들이 힘을 쓰는 세상에서도 의롭게 살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단순히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 죽음에서 깬 이후에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완전한 행복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행복은 이 세상에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의인의 행복은 죽음을 넘어 영원히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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