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0월14일_시편 11편 | 김덕종 | 2022-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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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1:1-7절 개역개정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우리나라 사회를 보면서 참 좋다, 안정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한 정부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사회는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일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좀 다르기는 합니다. 지금 시인이 바로 보고 있는 사회는 아주 혼란스럽고 문제가 많습니다. 2절에 보면 악한 자들이 화살을 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힘을 쓰며 당장에 죽일 것처럼 달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마음이 바른 사람들입니다. 선한 사람들이 악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사회의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로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거대한 악한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힘 앞에 한 개인은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신앙과 세상의 충고가 엇갈립니다.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시인은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그러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악인들이 판치고, 터가 무너진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미련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새가 산으로 피신하듯이 살 길을 찾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충고는 선의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걱정해주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피할 길이 여럿 있습니다. 돈 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습니다. 나를 아끼는 좋은 친구가 피할 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것들이 내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도움보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확실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이 땅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하나님이 하늘 보좌에서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질서 있고 영원합니다. 지금의 혼란은 일시적입니다. 사람들을 다 살피시고, 굽어보시는 하나님께서 결국은 이 혼란을 다 정리할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하나님은 의인을 살펴주십니다. 악인들은 미워하십니다. 이 악인들은 의로운 사람들에게 숨어서 화살을 쏘는 자들입니다. 이 땅에서 폭력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악인의 위세 앞에 당장은 의인들이 피하고 도망쳐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그물을 던지십니다. 도망을 쳐야 하는 것은 의인들이 아니라 악인들입니다. 반면 의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악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하고 있습니다. 의로운 사람이 피할 길은 오직 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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