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사람들_주일설교 중에서 | 김덕종 | 2022-12-03 | |||
|
|||||
어릴 적 교회 수련회를 생각하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말씀 듣고, 기도하던 그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것이 부흥회 때 보았던 밤하늘 입니다. 새벽부터 선발대가 가서 대형 텐트 몇 동을 칩니다. 한 텐트에 수 십 명이 함께 잠을 잤습니다. 부흥회는 야외에서 했습니다. 주변에 모깃불을 지피고, 가스 등을 막대기에 달아 주변을 밝히고 부흥회를 했습니다. 그때 보았던 하늘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시골이기도 했고, 아직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보면 말 그대로 별천지였습니다. 까만 하늘보다 총총히 빛나는 별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 때 처음 은하수를 눈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주변이 온통 어두운 암흑 천지였기에 하늘의 별이 더 빛나 보였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깜깜할수록 더 빛을 내는 사람들, 세상이 어둡기에 더욱 빛나는 사람들. 그래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 이러한 사람들이 빛의 자녀들입니다. 대림절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대림절 우리도 어두운 세상에서 빛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