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8장_가장 좋은 왕 | 김덕종 | 2025-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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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8:1-22절 개역개정1.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6.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9.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21.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어느 나라나 역사를 보면 부족 국가에서 자연스럽게 중앙집권적인 왕정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비슷합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사사시대를 거쳐 왕정 시대로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보입니다. 신명기에도 이미 왕정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왕이 앞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그들에게 왕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자신들에게 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왕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두 번째 착각은 자신들이 이렇게 약하고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는 것이 왕이 없어서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전쟁에 승리하는 것은 그들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군사력이, 외교력이, 경제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승리를 주실 때 그들은 승리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승리 공식입니다. 왕이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가서 싸우셔서 승리합니다. 신명기 17장에 보면 왕의 규례가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왕의 조건이 좀 이상합니다.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고 합니다. 병마는 군사력입니다. 많은 아내는 정략결혼을 통한 외교력을 상징합니다. 은금은 경제력입니다. 군사력, 외교력, 경제력은 왕이 이루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향점입니다. 그런데 이 왕에게 군사력도, 외교력도, 경제력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른 나라의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이 왕은 군사력을, 외교력을, 경제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전쟁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이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었습니다. 그렇다면 백성이 택한 왕은 어떤 왕입니까? 17절의 말씀은 한 마디로 아주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17하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군림하고 압제하는 왕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어떤 왕이십니까?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왕이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특별하게 달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제사를 드린다고 하지만 그렇게 드린 제물을 하나님이 드십니까? 하나님께 헌금을 드린다고 하지만 그 헌금을 하나님이 받아서 쓰십니까? 결국 다 우리를 위해 씁니다. 하나님은 왕이 되셔서 압제하거나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왕 되신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왕 되신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왕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 부리시는 것이 아니라 왕의 아들의 축복을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그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왕이 계셨는데도 그것을 모르고 자신들을 압제할 왕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가 왕으로 섬기는 것들이 있지는 않은가요? 돈이, 성공이, 건강이 왕이 되어 나를 군림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나를 사랑하시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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