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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_매운 맛 타락 김덕종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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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사기17:1-13절 개역개정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요즈음 쓰는 표현 중에 순한 맛, 매운 맛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설명할 때 비교적 온순하게 표현하면 순한 맛이라고 하고

아주 강하게 표현하면 매운 맛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사사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한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16장까지는 사사들을 중심으로 기록했습니다.

17장 이후는 부록과 같이 여러 가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 16장까지의 타락의 순한 맛이었다면 17장 이후에 나오는 사건은 타락의 매운 맛입니다.

 

사사기 17장에 보면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라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미가는 집안에 우상을 모시는 가정 신당을 만들고 레위인을 고용합니다.

집에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행위 자체가 문제입니다.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입니다.

미가나 미가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가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렸다가 찾은 은으로 신상을 새겨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께 거룩히 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레위인을 집안의 제사장으로 삼고서 하나님이 복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용어는 온통 신앙적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비신앙적으로 행동합니다.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달리 우상을 만듭니다.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레위인을 마음대로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 스스로는 자신들이 신앙적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섬깁니다.

자신들 마음대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복을 달라고 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자신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자신들이 필요하면 언제라고 복을 줄 수 있는 존재일 뿐입니다.

 

이 과정에 함께 하는 레위인도 심각합니다.

한 레위인이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미가의 집에 이릅니다.

미가는 자신의 집에 온 사람이 레위인이라는 것을 알자 자신의 집안에 제사장이 되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레위인은 이 미가의 요청을 받아드립니다.

레위인은 한 집안의 제사장으로 섬기는 지파가 아닙니다.

성막에서 섬겨야 합니다.

미가의 집에 온 레위인이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미가의 요청을 받아드리나요?

 

“10하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 때문입니다.

돈에 팔려서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미가의 집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마음 속에 죄책감이라도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레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미가의 집에 거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보다 세상과 타협하여 죄의 길을 걷는 길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자신의 직분을 팔아먹는 레위인.

하나님의 복을 자기들이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가와 그의 어머니.

매운 맛 사사시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요?

하나님의 복을 원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내 만족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의 뜻과 타협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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