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면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줘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무작정 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잘못을 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혼을 내야하고, 어느 선은 봐줘야 하는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왜 이런 고민을 합니까?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하면 혼을 내서라도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바른 아이로 자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 부모의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모가 자식을 징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보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광야 40년의 시간이 바로 이런 시간이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제 조그만 더 가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있는 무서운 족속들을 보고 겁을 먹었습니다.

그들과 자신들을 비교해보니 자신들의 메뚜기 같아 보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셔서 광야에서 40년 동안 있게 하십니다.

이 광야 40년이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잘못에서 돌이켜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훈련의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광야로 보내신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 만나 사건입니다.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광야는 황량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스스로 힘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애굽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나오지 못했듯이 광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방법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셨습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의복도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발로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40년은 참 긴 세월입니다.

이 긴 세월 광야에서는 입을 옷을 짓기 위해 옷감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것 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광야 40년의 시간을 통하여 이런 것을 배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하나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럴 때 축복이 있습니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7절 이하에는 그 땅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 삶에 광야의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면 사는 법입니다.

이 광야의 시간을 믿음으로 지날 때 아름다운 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