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장_아버지의 마음 | 김덕종 | 2024-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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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23:1-30절 개역개정1.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 2.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3.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4.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7.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13.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14.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25.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27.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28. 발락이 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이르니 29.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제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30.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있습니다. 구약에는 엘로힘, 여호와, 아도나이가 주로 나옵니다. 신약에서는 언어가 바뀌면서 데오스, 퀴리오스로 하나님을 부릅니다. 구약에는 나타나지 않고 신약에만 나타나는 호칭이 있습니다. ‘ 파테르, 아버지라는 호칭입니다. 주기도문에 나타난 이름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구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직접 부르는 일이 없다고 구약의 하나님은 무섭기만 한 우리와는 상관없는 분이 아닙니다. 구약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민수기 23장에는 22장에서 모압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발람을 부르는 내용이 계속됩니다. 발람은 어떤 말을 하나요?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합니다. 그러자 다시 발락은 발람에게 저주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발람은 이스라엘 자손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을 합니다. “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이스라엘 백성을 사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갑갑합니다. 그래서 축복도 하지 말고 저주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때 발람의 대답이 26절입니다. “26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축복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저주를 막으시고 축복 하게 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필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저주를 막으셨을까?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발람이 발락의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저주대로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이 하는 저주는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겁니다. 이 주술적이고 미신적인 힘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그런대도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저주를 그렇게 막으셨을까요? 저는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난 자식이 있습니다. 밖에 나가 사고도 칩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이 내 자식을 욕하면 속이 상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맞는 말이더라고 자식을 욕하는 것은 듣기 싫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대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하나님이 야곱에게서 허물을 보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속을 썩였나요. 허물을 보지 않으셨다는 말은 그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식을 허물을, 자식의 잘못을 덮어주려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도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때문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심판하셨다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우리를 생각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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