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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1장_직분 김덕종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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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애굽기31:1-18절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8.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

제공: 대한성서공회

저는 어릴 때부터 다녔던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섬겼습니다.

모교회에서 목사로 섬기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불편하다는 것이 어릴 때부터 보았던 사람이라 목사대접을 안해서가 아닙니다.

목사 대접을 받아서 불편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보았던 나이 많은 권사님, 집사님입니다.

수련회 때마다 쫓아 오셔서 자식마냥 챙겨주셨던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목사라고 교회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먼저 물을 챙겨주십니다.

편하게 말을 하셨던 분들이 말을 높이십니다.

부족한 사람을 목사로 인정하는 것이 감사했고,

목사라고 대접 받는 것 같아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에는 섬기는 많은 직분들이 있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이기에 특별한 것은 분명합니다.

이 말이 다른 직분은 목사보다 못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출애굽기는 후반부는 성막을 세우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앞선 30장까지 성막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31장에는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특별한 두 사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유다 지파의 브살렐과 단 지파의 오홀리압 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는 모세였습니다.

대제사장은 아론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을 제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막 제작을 감당할 수 있는 두 명의 기술자를 따로 세우십니다.

당연합니다.

목사라고, 장로라고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어떤 전문적인 일이 필요하면 그 일에 합당한 전문가를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브살렐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할 것이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이후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악했을 때 당대의 의인이었던 노아가 있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여 나갔던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따라 살았던 요셉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있는 모세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처음 하나님의 영이 충만했다는 말이 나오는 사람은 브살렐입니다.

평신도요, 기술자요, 건축가인 브살렐입니다.

성막을 위해서는 모세와 아론과 같은 종교지도자도 필요하지만

브살렐과 같은 기술자도 필요합니다.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기술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개혁주의는 모든 직업이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목회자만 소명 받은 직업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모든 성도들은 소명자로 살아갑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당하기에 특별합니다.

다른 모든 직분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특별한 일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도 중요하지만 각종 사역을 담당하는 모든 성도도 다 중요합니다.

이 직분을 감당하는데에 필요한 것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영의 충만 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내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성령 충만으로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성령 충만으로 맡은 일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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