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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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월19일_창세기25장 김덕종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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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25:1-34절 개역개정

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7.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열두 지도자들이었더라

17. 이스마엘은 향년이 백삼십칠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

18.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더라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을 읽다보면 마음이 좀 불편해지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기는 뭔가 좀 불합리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에서와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동생보다 못한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에서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억울하다는 거지요.

왜 태어나기도 전에 이런 손해 보는 인생의 운명을 타고 나야 합니까?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미 결정되는 것이 많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백인인지 흑인인지, 어떤 종족인지, 어느 나라인지, 같은 나라라도 어느 지역인지, 어떤 시대인지, 키가 큰지 작은지, 운동은 잘 하는지 등등 많습니다.

차를 살 때 이런 저런 옵션들을 추가하듯이 태어날 때 원하는 인생의 모습을 옵션으로 이것저것 선택할 수 없다.

이미 많은 조건들이 결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태어납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서는 이미 결정된 수많은 조건 중에서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단지 추가된 이 하나의 조건 때문에 그의 인생을 미리부터 불행하다고, 잘못되었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결정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느냐 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다해 삶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태어날 때 내게 주어진 조건이나 환경,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주어진 상황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루고 살아가느냐 입니다.

에서의 문제는 태어날 부터 가지고 있던 조건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33절에 보면 에서는 장자의 명문을 팥죽 한 그릇에 팝니다.

이 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34절을 보면 야곱에 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야곱이 형의 장자권을 빼앗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행동이 옳다, 정당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야곱은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에서의 행동입니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빼앗긴 것은 다른 누구에게 책임이 있지 않습니다.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에서의 잘못입니다.

에서는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장자의 명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겨우 팥죽 한 그릇에 이것을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시 장자권은 주로 아버지의 재산에 관계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때 장자는 다른 형제들 보다 2배의 재산을 받았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경우 2명입니다.

이렇게 계산을 합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삼등분 합니다.

에서가 삼분의 이를 가지고 가고, 야곱이 삼분의 일을 가져가는 식입니다.

아버지 이삭의 재산은 상당했습니다.

에서가 본래 장자의 명분으로 더 받아야 하는 재산은 큰 재산입니다.

하지만 에서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이 귀중한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왜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까?

에서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만 급급하게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육신의 만족만 바라며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발을 딛고서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땅의 것들을 사모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본향을 사모하며 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나에게 주어진 조건이나 형편이 아닙니다.

이 안에서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느냐 입니다.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세상의 안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의 풍성을 바라보면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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