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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1월17일_창세기3장 김덕종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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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3:1-24절 개역개정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역사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 이후에는 다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기가 힘듭니다.

요 몇 년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코로나 19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맞게 될 것이라고들 합니다.

이런 변화를 당장에 체감하기는 힘듭니다.

거대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한 개인이 그 변화를 실감하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상 인류의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한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인류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처지에 이르게 됩니다.

바뀐 운명도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선악과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나무의 실과는 먹을 수 있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이 불순종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아담이 각종 생물들의 이름을 짓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생물들을 아담에게 이끌어 가시면 아담이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선악과 이후 달라졌습니다.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아담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깨졌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고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 아름다웠던 관계가 어떻게 바뀌나요?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자신의 죄의 책임을 전가하는 관계가 됩니다.

 

뿐만 아닙니다.

세상과의 관계도 어그러졌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면서 주신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만물을 다스리는 복입니다.

이 관계가 어그러졌습니다.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땅이 사람의 통치를 거부합니다.

죽어라고 일해야 겨우 먹고 사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든 관계가 다 깨진 최종 결과는 무엇인가요?

죽음입니다.

19절 말씀대로 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결국 영원한 죽음에 이르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죄를 짓기 전의 인간과 죄를 지은 다음의 인간의 운명은 아주 정반대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누리던 존재에서 이 땅에서 아무런 소망이 없는 끔찍한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에는 또 다른 반전이 있습니다.

이 비참한 운명에서 또 다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소망을 보여줍니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학자들의 창세기 315절의 말씀을 원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영원한 죽음이라는 운명에 처한 인간에게 전해진 첫 번째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장차 이 땅에 여자의 후손으로 한 사람이 태어날 것입니다.

사탄은 이 여자의 후손을 괴롭히고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입니다.

이 여자의 후손은 이 사탄의 공격으로 결국 십자가에 비참하게 죽을 것입니다.

인간이 처한 운명과 별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전이 일어납니다.

이 여자의 후손이 사탄의 머리를 밟을 것입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여 죽음의 권세를 물리칠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입니다.

다시 인류의 역사는 예수님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됩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아담이 처음 누렸던 복을 누리게 됩니다.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 땅을 통치하는 통치자로 살게 됩니다.

창세기 3장에는 인류의 가장 슬픈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지만 동시에 가장 기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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