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월20일_시편56편 | 김덕종 | 2023-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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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56:1-13절 개역개정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12.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인기 있는 드라마나 소설을 보면 주인공의 성장을 다룬 것이 많습니다. 특별할 것이 없던 주인공이 결국은 크게 성공을 합니다. 그 과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의 시간들을 겪게 됩니다. 사람들은 역경을 이겨낸 이런 성장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드라마 대장금이나, 허준이나 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주인공들은 고난이 닥칠 때 그 역경을 어떻게 이기나요? 남들은 갖지 못한 불굴의 의지를 보이기도 합니다. 생각도 못한 귀인이 나타나 돕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인생을 보면 이런 성장 스토리의 전형입니다. 별 볼일 없던 목동이었습니다. 이 목동이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윗도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윗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나요? 불굴의 의지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냅니다. 시편 56편도 이것을 잘 보여줍니다. 표제어를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이것은 사무엘상 21장에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수중에 있습니다. 블레셋은 다윗과 원수지간이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이기고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이런 다윗이 적의 수중에 있는 것도 끔찍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블레셋에 있게 된 상황은 더 끔찍합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시기해 죽이려고 쫓아다녔습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결국 적의 땅까지 도망을 쳤습니다. 블레셋으로 도망을 쳤으니 그곳 사람들이 다윗을 곱게 볼 리가 없습니다. 다윗은 미친 사람 흉내를 내어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다윗이 자신의 상황을 탄식하고 있습니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우선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이 많습니다. 이스라엘에도 있고, 블레셋에도 있습니다. 이들의 괴롭힘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1절과 2절과 5절에 보면 ‘종일’이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어떻게 하나요?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지 않습니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 헤매지 않습니다.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두려움이 몰아치는 바로 그 날에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위협하는 자들의 한계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4절 하반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여기서 혈육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바사르’라는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사람의 육체, 살덩어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무리 원수들이 힘을 가지고 공격을 해봐도 그들은 그냥 살덩이를 가진 사람일 뿐입니다. 아무리 권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유한한 인간일 뿐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와 연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것을 알지 못해 자신을 의지합니다. “렘17: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여기에 나오는 육신도 오늘 본문과 같은 바사르가 쓰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왜 하나님을 떠나나요? 사람을 믿고 연약한 육신을 그의 힘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두려움이 엄습하는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8절에 보면 이 하나님은 다윗의 눈물을 병에 담으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의 백성의 눈물을 다 아십니다. 그들의 아픔과 눈물을 허투루 여기지 않으시고 소중하게 담아두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원수들이 물러납니다. 나를 사랑하는 그 하나님이 바로 내 편이시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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