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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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7월4일 욥기21장 운영자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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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21:1-34절 개역개정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25.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28.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

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30.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31.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

32.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그의 책 <신기관>에서 네 가지 우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 우상이란 올바른 지식을 얻는데 방해가 되는 편견과 선입견을 말합니다.

그 중 동굴의 우상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제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다른 면은 보지 못하고 자신이 가지고 제한된 지식과 경험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우물 안 개구리와 같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바로 이렇습니다.

제한적으로 알고 있는 자신들의 지식만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욥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욥기 20장에서 소발은 악한 자의 운명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악한 자는 아무리 잘 나갔다 하더라고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합니다.

인과응보의 원리입니다.

이 지식을 가지고 욥을 바라봅니다.

욥을 보니 아주 큰 부자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망해버린 현실을 보고 욥을 악한 자라고 판단하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욥기 21장에서 욥은 소발의 주장이 틀렸다고 이야기 합니다.

소발은 악한 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한 번 세상을 보자는 것입니다.

욥이 세상을 보니 소발의 주장과는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욥이 진단하는 세상의 모습은 어떤가요?

앞선 소발의 주장과 다릅니다.

악한 자들이 망하기커녕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욥이 말하는 자들은 악한 짓을 할 뿐 아니라 하나님도 모욕하는 자들입니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누구길 때 우리가 섬기며 기도해야 하느냐고 비웃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요?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악인들이 잘 살고 있습니다.

오래 살고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집안도 아주 평안합니다.

어떤 재난도 없고 하나님도 매를 들지 않고 가만히 계십니다.

그렇다면 죽을 때는 어떤가요?

교회에서 마지막 임종을 앞 둔 중환자실로 심방을 여러 번 갔었습니다.

평안히 있는 분도 있지만 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가 호흡이 안되니 호흡기를 통해 억지로 호흡을 하면서 고통스럽게 숨을 내쉬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악인들 중에는 이런 고통 없이 죽는 자들도 있습니다.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평생을 행복하게 살다가 죽을 때에는 아무 고통 없이 조용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 다음에는 어떤가요?

 

새번역 32 그가 죽어 무덤으로 갈 때에는, 그 화려하게 가꾼 무덤으로 갈 때에는, 33 수도 없는 조객들이 장례 행렬을 따르고, 골짜기 흙마저 그의 시신을 부드럽게 덮어 준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가끔 조폭 두목의 장례식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평생을 다른 사람을 괴롭히며 살았습니다.

그런 사람의 장례식 장인데 으리으리 합니다.

수많은 조문객들로 시끌시끌 합니다.

악인은 죽어서도 화려한 무덤에 수많은 사람들의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욥이 지금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악한 자가 성공하는 현실을 성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의 말에 반박하기 위한 것입니다.

욥은 이런 현실을 좀 보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논리에 따르면 악한 자는 망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들의 주장과는 다른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악인이 번영을 누리고 있다면 의인이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고통을 받는 것은 악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욥이 보고 있는 현실을 보지 않나요?

분명 악한 자인데 세상에서 성공하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권력까지 손에 쥐고 세상을 쥐락펴락합니다.

반면 의로운 행동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은 분명히 단순하게 인과응보의 원리가 지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왜 욥의 친구들은 이런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나요?

친구들에 주변에는 이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동굴의 우상에 갇혀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는 다른 현실은 애써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사고체계에서는 악한 자가 성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들이 믿고 있는 체계와 다른 일이 벌어지는 현실은 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인과응보의 원리를 믿으시나요?

하나님이 의로운 사람에게는 복을 주시고, 악한 자들에게는 벌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나요?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과응보를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 인과응보가 작동하지 않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성경이 틀렸나요?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 아니신가요?

우리의 믿음과 현실이 어긋날 때 현실을 외면하고 그냥 믿어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그냥 믿을 것이 아니라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저는 성경공부를 할 때 성도들에게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나님을 의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부정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인 것을 믿기에, 성경이 진리라는 것을 믿기에 질문합니다.

이런 믿음이 없으면 질문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잘못되었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믿음이 있으니까 믿음과 다른 현실에 의문을 표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신앙이 아닙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폭풍같이 질문을 던집니다.

악한 이스라엘 백성들 벌하지 않는 하나님께 의문을 갖습니다.

더 악한 민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지 않고 다시 질문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박국은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도 그치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오직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신앙으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욥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 질문하는 신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은 덮어놓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펼쳐 놓아야 합니다.

성경과 세상을 함께 보면서 고민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욥기 말미의 욥과 같이 하박국과 같이 조금은 더 성숙한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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