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습니다.프랑스어로 ‘고귀한 신분(귀족)’이라는 노블레스와 ‘책임이 있다’는 오블리주가 합쳐진 말입니다. 높은 사회적 신분에 걸 맞는 도덕적인 의무를 뜻하는 말입니다. 위키백과에 보면 어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14세기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영국군에게 포위당합니다.1347년, 칼레는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더 이상 원병을 기대할 수 없어 결국 항복을 하게 됩니다.후에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칼레시의 항복 사절단이 파견됩니다.이 때 왕은 “모든 시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누군가가 그동안의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도시의 대표 6명이 목을 매 처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칼레시민들은 혼란에 처했고 누가 처형을 당해야 하는지를 논의했습니다.모두가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칼레시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가 처형을 자청하였고 이어서 시장, 상인, 법률가 등의 귀족들도 처형에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