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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힘_주일설교 중에서 | 김덕종 | 2021-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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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와 발톱이 날카로운 호랑이가 있습니다. 이 두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싸우는데 이빨이 중요한가요? 발톱이 중요한가요? 정답은 힘이 쎈 호랑이입니다. 이빨이나 발톱 같은 무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힘입니다. 결국 힘 쎈 호랑이가 이깁니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4강에 올랐습니다. 이 일로 당시 히딩크 감독은 국민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이 되었을 때는 정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월드컵 전 천선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히딩크 감독은 자신 소신대로 팀을 이끌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분석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문제는 그동안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과는 반대였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대표 팀의 문제를 기술의 부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근성은 있는데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에 비해 기술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진단은 정반대였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것은 체력이었습니다. 기술은 외국선수에 비해서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데 체력이 뒷받침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월드컵을 앞에 두고 전술 훈련이나 기술 훈련보다 체력 훈련을 더 많이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히딩크의 진단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기술이 앞선 나라들을 압박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무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무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뒷받침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또 하나의 무기는 아닙니다. 모든 전신갑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힘이고 체력입니다. 기도가 우리의 모든 영적 싸움에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중주로 무장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냥 형식적으로, 기계적으로 허리 띠 메고, 투구 쓰고, 방패를 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다는 것의 의미를 10절에서 보았습니다.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다는 것은 이 영적전투를 주 안에서 주의 힘으로 하겠다는 고백입니다. 마귀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귀는 속이기를 잘 합니다. 마귀는 악한 존재입니다. 힘도 세고 머리도 좋은 악한 마귀를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전신갑주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기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기도함으로 진리를 우리의 허리띠 삼을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의의 호심경을 붙일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믿음의 방패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을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구원의 투구를 쓸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성령의 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영적전투의 가장 기본입니다. 기도가 싸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기도가 이 싸움에서 지치지 않을 체력을 갖게 합니다. 기도 없이는 절대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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