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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왕기상 7장_성전중심의 신앙 | 김덕종 | 2026-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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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사건이 어떤 문맥에서 나오는 이야기인가 하는가를 자세히 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7장 1-12절은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하는 내용입니다. “1 솔로몬이 자기의 왕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이 때 왕궁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있는 맥락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6장에서 8장까지는 다 성전 건축에 대한 기록입니다. 왕궁을 건축하는 이야기는 앞뒤로 다 성전을 건축하는 이야기 사이에 생뚱맞게 들어가 있습니다.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6장부터 8장에 걸쳐 성전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마무리 된 다음에 왕궁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 기자는 성전 건축이야기가 진행되는 사이에다 솔로몬의 왕궁 건축이야기를 집어넣었습니다. 특별한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도는 무엇입니까? 이것을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먼저 성전과 왕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건축에 걸린 시간입니다. 왕궁 건축에는 1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반면에 성전 건축에는 7년이 걸렸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것 보다 왕궁을 건축하는 것에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도 비교가 됩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보면 왕궁의 크기는 길이가 100규빗입니다. 너비는 50규빗, 높이는 30 규빗입니다. 6장 2절에 보면 성전의 크기는 길이는 60규빗, 너비는 20규빗, 높이는 30규빗 입니다. 크기 역시 왕궁이 성전에 비해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보다 자신의 왕궁에 더 많은 돈을 들이고 잘 지었다는 비판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당연합니다. 왕궁은 솔로몬 한 명이 그냥 거주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수많은 신하들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곳입니다.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왕궁이 더 크고 더 긴 시간을 두고 건축한 것은 별 문제가 아닙니다. 다윗이 쓰던 왕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다시 왕궁을 크게 화려하게 짓고 있습니다. 솔로몬 시대가 얼마나 강력하고 풍요로웠는지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왕궁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성전 건축 사이에 있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왕궁은 왕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 건축이야기 사이에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왕궁 건축이야기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권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금 왕으로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은 솔로몬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왕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통치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왕궁 건축은 바로 이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화려한 왕궁은 솔로몬 시대의 강력한 왕권과 부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까? 한 사람의 똑똑한 왕의 통치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 이스라엘은 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성경에서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를 성전과 왕궁 건축에서 또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복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성전 중심의 신앙을 가질 때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의지할 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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