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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18장_신앙의 교제 | 김덕종 | 2025-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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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18:1-30절 개역개정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은 승리했습니다. 다윗은 잘려진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당당히 왕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런 다윗 앞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사울 왕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참 운명적인 만남의 모습입니다. 똑같은 다윗을 두고 아버지인 사울은 죽이려 하고, 아들인 요나단은 생명같이 사랑하게 됩니다.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다고 나옵니다. 3절에도 역시 요나단이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다고 나옵니다. 4절에는 왕자인 요나단이 일개 목동인 다윗에게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주어 우정을 표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런 우정을 깊이 느끼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떤 점에서 특별히 호감이 있었는지, 어떤 것이 한 마음이었는지가 성경에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앞에 있던 사건들을 통해 다윗과 요나단의 공통점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 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의지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나단도 블레셋과 싸웠습니다. 그 때 요나단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14: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요나단 역시 하나님에 대한 견고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블레셋과 싸웠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런 믿음의 경험과 신앙의 고백이 있는 요나단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싸운 다윗에게 호감을 가졌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둘 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사울 왕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그동안 사울 왕이 어떻게 그 신앙을 잃어 가는지를 보았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보다는 백성들의 수를 더 의지했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더 따랐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떠나버린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윗, 요나단, 사울이 한 자리에 있습니다. 어떻게 편이 나누어지게 됩니까? 세상적인 시각으로 보면 부자지간인 사울과 요나단이 한 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윗과 요나단이 한 편이 되고, 사울은 반대쪽에 선 사람이 되고 맙니다. 물론 이것이 서로 편먹고 한 쪽과 싸웠다는 말이 아닙니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를 말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를 정말 깊게 만든 것이 무엇입니까? 신앙이었습니다. 같은 신앙의 고백과 경험입니다. 내가 의지하고 만났던 하나님을 같이 경험한 사람끼리 신앙 안에서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어떻게 성도들끼리 깊이 교제할 수 있습니까? 단순히 많이 모이고, 단합대회, 회식 같은 것 많이 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니까 같이 밥도 먹고, 놀러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면 그냥 서로 조금 알고, 만나면 인사하고 안부 묻는 정도에서 그치기가 쉽습니다. 정말 그 관계가 깊어지려면 같이 즐겁게 지냈던 시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같은 신앙의 고백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이 경험을 위해서는 교회에서 함께 하는 말씀과 섬기의 자리에 함께 해야 합니다. 함께 말씀을 배우며 같은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함께 섬길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일하심을 같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말씀과 섬김을 통하여 아름답고 깊은 교제가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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