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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1장_실천적 무신론자 김덕종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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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무신론자에 대하여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론적 무신론자와 실천적 무신론자입니다.

이론적 무신론자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신은 사람들의 연약함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실천적 무신론자는 신을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을 믿고 종교생활도 열심히 합니다.

다만 살아가는 모양을 보면 신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실천적 무신론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의 삶을 보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 멋대로 살아갑니다.

말은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는 실천적 무신론자입니다.

사사기 21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면 마치 실천적 무신론자 같아 보입니다.

입에서 하나님을 말하지만 행동은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과 베냐민 지파의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 자손이 결의를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지파와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맹세입니다.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렇게 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쟁이 끝난 다음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같은 동족인 베냐민 지파를 거의 전멸시키다 시피 합니다.

베냐민 지파에는 남자 600명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여자가 없이 남자만 600명입니다.

여자가 없으니 남은 베냐민 지파의 남자들은 같은 지파에서는 결혼 상대자를 구할 수 없습니다.

다른 지파는 베냐민 지파에게 자신들의 딸을 주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베냐민 지파는 없어지게 됩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들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가져왔습니다.

매우 신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모양일 뿐입니다.

처음 이스라엘 자손들은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할 때도 하나님께 전쟁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형식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 묻지 않고 멋대로 해결 방법을 찾아서 행동합니다.

이 방법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미스바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던 야베스 길르앗을 쳐서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제외한 모든 남자와 여자를 다 죽입니다.

그래서 400명을 데리고 옵니다.

남은 베냐민의 남자가 600명이었으니 아직 200명이 부족합니다.

그러자 이제 매년 실로에서 있는 명절 때 그곳에 나온 여자들을 납치해서 아내로 삼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은 잔혹한 약탈과 납치였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종교행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 행동은 하나님의 뜻과는 가장 먼 방법이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은 그저 허울 좋은 명분이었을 뿐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실천적 무신론자들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자기 멋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실천적 무신론자고 전락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허울뿐인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요?

우리의 삶의 모습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신앙인의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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