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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8월16일_시편120편 운영자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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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20:1-7절 개역개정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편 120편부터 134편에는 공통된 표제어가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대하여는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포로 후 흩어졌던 유대인들을 위한 노래라고 말합니다.

귀국한 후 성전에서 예배드리기 위해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라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이 맞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순례자들이 성전에 올려가면서 불렀던 노래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 중 왜 120편이 가장 먼저 나오는지 그 이유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보겠지만 120편을 보면 시인은 적대적인 환경에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뚫고 성전에 가려는 시인의 마음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떤 것인가요?

우선 시인은 성전과 먼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절에 보면 메섹과 게달이 나옵니다.

메섹은 러시아의 스텝 지역을 말합니다.

게달은 아라비아 광야의 남쪽 변방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과는 아주 멀리 떨어진 지역입니다.

시인이 꼭 이 지역에 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곳은 지리적으로 성전에서 멀뿐 아니라 아주 적대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6절에 보면 이들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입니다.

7절에 보면 시인이 화평을 원해도 싸우려고만 드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살고 있는데 특별히 시인에게 더 적대적인 악한 자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이들은 속이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2절에서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생명을 건져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호전적이고 자신을 대적하는 무리들 사이에 살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시인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지금의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과거에도 환난 중에 있었습니다.

이 환란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시고 시인에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이 경험이 기도를 이끌고 있습니다.

환난 중에 응답하셨던 하나님께 이 어려움 속에서 다시 구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번에도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대적하는 무리들을 벌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하나님의 벌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장사의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입니다.

장사의 화살이 의미하는 것은 전쟁입니다.

시인은 평화를 원했지만 대적자들은 전쟁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전쟁하기 좋아하는 자들이 결국 전쟁으로 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뎀나무는 우리나라 싸리나무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새번역은 싸리나무로 번역했습니다.

성경에 많이 나오지 않지만 엘리야가 로뎀나무에서 죽기를 구했기에 많이 익숙합니다.

이 나무는 쉽게 불타오릅니다.

꺼질 것 갔다가도 바람이 불면 다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이런 로뎀나무와 같이 갑자기 공격을 당해 없어지고 말 것이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인은 성전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적대적인 환경입니다.

자신을 공격하는 악한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성전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시인과 같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예배를 방해하는 상황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때로 실제적인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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