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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6월24일_욥기17장 김덕종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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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17:1-16절 개역개정

1.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2.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3.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4.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어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마소서

5. 보상을 얻으려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는 그의 자손들의 눈이 멀게 되리라

6.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7. 내 눈은 근심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8. 정직한 자는 이로 말미암아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을 내나니

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10.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1. 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다 끊어졌구나

12. 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 앞에서 어둠이 가깝다 하는구나

13. 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희망하여 내 침상을 흑암에 펴놓으매

14. 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할지라도

15.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만화 같은 곳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공 한 쪽에는 천사가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악마가 있습니다.

천사는 주인공에게 좋은 일을 하라고 충고합니다.

악마는 주인공에게 나쁜 일을 하라고 유혹합니다.

천사와 악마의 충고와 유혹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입니다.

 

욥기를 읽고 있으면 욥이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욥은 지금 모든 것을 다 잃은 절망적인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욥의 한 쪽에는 그래도 작은 희망이 보입니다.

회복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구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 쪽에는 희망 없는 절망만 있습니다.

더 이상 나아질 길이 없다며 죽음을 구합니다.

욥기 16장에서 욥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증인이 되고, 변호사가 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7장 마지막에 보면 죽음을 이야기 합니다.

“13 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희망하여 내 침상을 흑암에 펴놓으매 14 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할지라도

 

스올은 죽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욥은 스올을 집이라고 말합니다.

무덤을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16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죽는 것 외에는 이 상황을 벗어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죽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욥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나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신앙이 없는 모습으로 보이나요?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욥이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말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쉬지 않고 계속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죽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자살을 예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 걸까요?

왜 아무도 모르게 자살을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걸까요?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너무 절망적입니다.

죽음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극한입니다.

그냥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자살이라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죽는다, 죽는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나를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의 상황이 죽을 만큼 힘든 것은 맞습니다.

정말 죽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욥은 죽고 싶지 않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살아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나를 제발 살려달라고, 나를 제발 도와달라고 죽음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욥을 누구 도와줄 수 있나요?

이미 욥의 친구들은 욥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욥을 더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6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욥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습니다.

 

“8 정직한 자는 이로 말미암아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을 내나니

 

스스로를 정직하다고 하는 자들이 욥의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

자신이 죄가 없다는 하는 자들이 욥을 보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10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욥의 친구들은 스스로가 지혜롭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그들 중에서 정말 지혜 있는 사람을 한 명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욥을 돕지 못합니다.

이제 욥에게 남은 희망은 어디에 있나요?

마지막 희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욥에게 고난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역설적이게 이 고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도 하나님입니다.

욥은 이것을 알기에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3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욥은 하나님께 자신에게 담보물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다른 번역성경을 보면 하나님에게 보증이 되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보증을 선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빚이나 문제를 대신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빚을 진 사람이 자기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텅텅 비어있습니다.

어떤 빚도 갚을 능력이 없습니다.

이런 욥이 하나님에게 보증을 서 달라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빛을 대신 갚아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문제를 책임져 달라는 것입니다.

세상 누구도 욥의 빚을 대신 갚아줄 수 없습니다.

어떤 친구도 욥의 문제를 대신 책임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욥은 죽음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가장 절박한 순간 하나님을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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