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 홈 >
  • 예배/설교/묵상 >
  • 성경 1장 묵상
성경 1장 묵상
2022년6월3일_욥기 9장 김덕종 2022-06-0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585

http://donginch.com/bbs/bbsView/35/6094963

[성경본문] 욥기9:1-35절 개역개정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더 보이즈>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아주 단순한 질문을 극화했습니다.

만약 슈퍼맨이 악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슈퍼맨은 슈퍼 히어로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엄청난 힘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이런 슈퍼맨이 정의롭다는 사실입니다.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악의 무리들로부터 선량한 시민들을 지킵니다.

<더 보이즈>라는 드라마에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의로운 것 같지만 그 속내를 보면 돈과 명예만 쫓습니다.

이것을 위해 때로 선량한 시민을 희생시키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엄청난 힘과 능력이 있는 히어로들이 정의롭지 않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욥기 9장에서 욥은 하나님을 마치 정의롭지 않은 슈퍼히어로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빌닷은 하나님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8: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빌닷이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 전능하신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이십니다.

빌닷이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슈퍼맨과 같은 분이십니다.

하지만 지금 욥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욥은 먼저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이야기 합니다.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지진을 일으키기도 하시고 해와 별도 마음대로 하시는 분이십니다.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여기에 나오는 라합은 전설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을 말합니다.

혼돈과 악의 세력을 대표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괴물로 굴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빌닷의 고백과 같이 못하시는 일은 없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문제는 욥이 보기에 이런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의롭지 못합니다.

욥도 이전까지는 전능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알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에게 닥치는 일들을 보니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욥이 볼 때 하나님은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다 멸망시키는 분입니다.

무죄한 자의 절망을 비웃으시고 이 세상을 악인의 손에 넘기시는 분입니다.

상대가 사람이라면 법에라도 한 번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발할 수도 없습니다.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전능하신 하나님을 누가 감히 재판장으로 부를 수 있습니까?

욥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욥은 머리로는 하나님이 정의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욥의 경험은 하나님이 정의롭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욥의 고민이 있습니다.

이런 욥의 고민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우리도 이런 경우가 있지 않나요?

분명 하나님은 선한 분이라고 하는데 우리 삶에 악한 일들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인데 공의롭지 않은 일들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애쉬는 책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행동을 구분합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행동이 일치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자와 성실로 행동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의 행동이 하나님의 성품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선하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는 선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한 일들이 벌어질 때는 그 일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바로 계시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악하고 불공정한 일이 벌어질 때 그것이 하나님이 악하고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악한 일들을 통해 행동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악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악한 일들을 통해서 궁극적인 하나님의 선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악한 일들이 하나님의 커다란 계획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악하다는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셉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요셉에게는 참 악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시기해서 애굽에 노예로 팔았습니다.

팔려간 보디발의 집에서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감옥에 가고 말았습니다.

노예로 팔려가고, 감옥에 가는 것 자체가 선한 일일 수 없습니다.

요셉에게는 악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요셉에게 이런 악한 일이 벌어졌나요?

이 연속된 악한 일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나요?

요셉이 애굽에, 그것도 감옥에 있었기에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났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을 통해 바로를 만날 수 있었고, 바로의 꿈을 해몽해주고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기에 야곱의 가족들은 기근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을 팔았던 형들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형들은 요셉에게 악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악한 일을 선으로 바꾸어서 많은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요셉이 노예로 있을 때, 감옥에 있을 때 앞으로 자신이 애굽의 총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모진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욥은 지금 요셉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자신이 그동안 알고 있던 하나님과 현재 경험하는 하나님과의 괴리 속에 신앙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고통 받는 욥의 혼란을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해해야 합니다.

다만 한 걸음 떨어져 있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욥의 원망이 이해는 되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때로 우리의 경험이 이 믿음을 흔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시 한 번 요셉의 삶을 묵상해야 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2년6월8일_욥기 10장 김덕종 2022.06.08 0 606
다음글 2022년5월30일_욥기 8장 김덕종 2022.05.30 0 649